한국관세청은 3월27일로 예정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동시에 우범자등 주요관리대상자를 집중검색하기 위한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일반여행객들에 한해 세관신고서를 폐지하는 등의 획기적인 통관업무 간소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달말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는 관세청이 본국항공사 해외지점의 체크인 카운터에 설치된 여권판독기를 통해 탑승객들의 신상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수, ‘블랙리스트’와 대조하고 입국시 우범자로 판명된 여행객에 한해 집중 검색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우선 LA-서울, 오사카-서울구간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며 올해안에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베이징, 괌, 사이판, 홍콩, 마닐라, 방콕, 시드니등 10여개 구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현재 미국내 주요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기종의 여권판독기(RTE-6701)를 LA와 오사카공항의 본국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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