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행 비즈니스 활성화 모임서 외국인들 평가
다른 커뮤니티 주민들의 눈에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형성된 한인상권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19일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열렸던 아시안 비즈니스 활성화(Joint Business Mixer) 모임 참석자들은 가든그로브 한인상권 성장에 관심 어린 눈길을 보내는 한편 한인 사업체들의 타커뮤니티 고객유치 노력 여부에 따라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렌지카운티 베트남 상공회의소 관광담당 데이브 누엔 부회장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자리잡고 있는 한인 사업체들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등 입지적으로 타커뮤니티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한인상권 성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누엔은 "22년 동안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인근 헌팅턴비치에 거주, 한인상권 성장을 직접 목격해 왔다"고 밝히고 "외국인 고객들이 다른 커뮤니티를 찾는 주된 이유는 음식을 먹어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누엔은 한인타운이 타커뮤니티 고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업체들의 영어간판 부착, 한국 전통을 소개할 수 있는 문화센터 설립, 사업체들이 크레딧 카드를 받는 것 등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중소기업청 샌타애나 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니얼 메히아는 "한인사회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고 한인들은 새로운 사업체 개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인 사업체들이 타커뮤니티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은 사업체마다 다를 것이나 무엇이 꼭 필요한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메히아는 서너차례 한인타운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소기업청 외에도 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 관계자들이 나와 이들 기관들이 사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세미나는 오렌지카운티 아시안 비즈니스연합과 오렌지카운티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주최했으며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최영식 지점장은 "다른 커뮤니티에 은행을 홍보, 이들 커뮤니티에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제공하게 됐다"며 "한인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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