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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를 가슴위에 안고 양손에 가방을 든 이 젊은 남자는 철롯길을 조심스럽게 무거운 발자국을 하나씩 옮긴다. 가끔 표적 없는 먼 곳을 무표정하게 바라본다. 그 옆으로 젊은 여인…
[2015-10-01]별을 헤아리는 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2015-10-01]정치토론회서 만나고 싶은 후보들
오는 10월 3일(토) 오후 6시에 루터 잭슨 중학교(Luther Jackson Middle School)에서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세번째로 개최하는 지역 정치 후보자 토론회가 …
[2015-09-30]작은 행복을 찾아서
“아빠 아빠 복음밥 드실래요?” “뭐~어?” “볶음밥 드실래요?” “어어, 그런데 너 볶음밥 할 줄 알아?” “네~에!” 딸이 몰라준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한번 …
[2015-09-30]북한 잠수함 위협과 우리의 대응
지난 9월 26일 저녁 대한민국 잠수함연맹 총본부 수석부회장 김종민 박사를 모시고 안보강연회를 가졌다. 11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였고, 언론과 방송사에서도 큰 관심을 가져 주…
[2015-09-30]명절과 축제의 의미
가을은 넉넉한 풍성함이 있다. 그래서인지 가을에는 명절과 축제도 많다. 대학가를 비롯하여 여기저기서 다양한 주제의 축제들이 열린다. 명절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가을의 풍경이요 …
[2015-09-29]10월의 문턱에 서서
늘 느끼듯, 세월이 유수와도 같다는 말을 되새기며 10월의 문턱에 들어서려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쓸쓸해짐을 느끼게 된다. 뜨겁던 여름의 열기는 어느덧 사라지고 어디서 불어오는…
[2015-09-29]같은 세상의 다른 사람들
사람들마다 먹는 음식, 사는 집, 입는 옷, 그리고 언어가 서로 다르다. 인도는 손으로 음식을 먹고, 서양 사람들은 포크로, 한국 사람들은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다. 이…
[2015-09-29]폭스바겐(VW)의 위기
금년도 상반기 판매실적으로는 도요타를 따돌려 세계제일의 자동차 회사가 됐던 폭스바겐(이하VW)이 그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히틀러가 독일국민 한 가정에 한대씩 보급시…
[2015-09-26]컴퓨터와 인간고독
편리하기도 하고 재미가 있으며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컴퓨터. 나는 초보단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중지했으나 이번 가을학기부터 다시 시도…
[2015-09-26]삶의 끝에서
푸른 하늘을 날아서 광활한 옥토의 언덕 위 나는 삶의 둥지를 다져 기쁨으로 깊게 심 내렸지요 내 곁엔 모두가 처음 대하지만 날 이해하여 주는 이웃이 되어 보람에 아…
[2015-09-26]가을, 시칠리아노를 듣다
가을이 느낌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얼핏 보기엔 나뭇잎사귀들이 드러내고 싶은 색깔들을 내 뿜기 시작할 때에 가을 향기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실 나뭇잎사귀들보…
[2015-09-26]백투스쿨 나이트
요즈음 페어팩스 공립학교에서는 백투스쿨 나이트(Back to School Night)이 한창이다. 백투스쿨 나이트는 학년초에 학부모들이 학교 선생님들과 만나고, 교장으로부터 학교…
[2015-09-25]추석 벌초
추석(秋夕)이라 찾아간 산소 잡풀 무성하게 자라 홀로 선 채 오기만 기다렸지 오호! 기쁘도다 벌초(伐草) 하러 왔구나 한가위 밝게 비추면 님 가신 그 길 사뿐히 왔다…
[2015-09-25]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착오적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서로 다른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사회적 배경에 의해 다양한 역사 교과서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2014년 한국 사회에서 불거졌던 ‘교학사 교과서’ 논란을…
[2015-09-24]한국인을 끝까지 사랑한 아펜젤러
아펜젤러 선교사 생각이 난다. 헨리 아펜젤러는 한국에 온 개신교 첫 선교사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갓 결혼한 아내 엘라 갓지와 함께 기다리거나 환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낮선…
[2015-09-24]국정 교과서 한시적 찬성
요즈음 한국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 문제이다. 왜 미국에 사는 내가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느냐 할지 모르겠으나 지금 이곳 워싱턴에서 고…
[2015-09-23]코스모스 연가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가 피어서 좋다.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피어 가을을 좋아한다고 해도 마찬가지 말이다. 애절하고 낭만적이면서 격정적 감정을 내면에 접어 둔채 속삭이는 듯한 애정을…
[2015-09-23]‘뜨는 경제’의 미래
‘브릭스(BRICS)’에 속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기타 발전도상의 국가들을 지칭하는 ‘뜨는 경제(Emerging Economies)’의 미래 전…
[2015-09-22]혼다 의원 구하기
혼다 의원의 재선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일본계 의원이면서도 미주 한인들의 위안부 결의안 운동을 앞장서 대변하며 모국 일본의 무딘 양심에 아픈 비수를 꽂았기 때문이…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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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면
오피니언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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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등록금 인상 자제 노력 더 해야한다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트럼프 승리를 파괴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감사의 힘
- 김인자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장미의 이름, 진리의 이름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태즈메이니아 섬 발견, 비극의 시작
- 최형욱 / 서울경제 기자
[만화경] AI 거품론과 ‘그린스펀 오판’
- 조재성 LA 포럼 회장·도시비평가
[조재성 박사의 두 도시 이야기] 코리아타운,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재천 칼럼] 경제로 안보를 사는 시대
지사별 뉴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7일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케…
복수국적 한인2세 피해 방지 ‘국적유보 신고제’ 추진
라티노 이웃과 함께 땡스 기빙
추수감사절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시빈민을 섬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MA주 공공안전보안부장관에 진아 권
캘리포니아 연회장에 총격…최소 4명 사망·10명 부상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 있는 한 연회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29일 현지 경찰을 인용해 …
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 1월 SF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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