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총선에 훼어팩스 카운티의 교육위원 선거가 있다. 지역구 9명과 광역 3명을 선출하는데, 나는 이 선거에서 광역위원직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임기 4년의 …
[2011-06-24]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같은 것이다. 시간은 흐르면 다시 오지 않고 사람도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한다. 그러나 노래는 남아있고 부른다. 우리는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며 …
[2011-06-23]나는 좋게 표현해서는 청빈한 삶을 지내고 있고, 달리 사실대로 표현하자면 구차하다. 구차한 중으로 풍요를 누리는데 그것은, 풍부한 시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지나간 세월을…
[2011-06-22]며칠 있으면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미국에 온 지 5년 만의 일이다. 우리에겐 아직 영주권도 없고 미래는 불투명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졸업은 마냥 신기하고 흥분되는 일이다…
[2011-06-22]흘러가는 세월에 나이태가 쌓이면 그 만큼 늙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옛 추억도 그립고 자주 생각나게끔 된다. 그 추억의 하나는 단지 소박하고 정겨웠던 그리고 한국의 투박하고 고…
[2011-06-22]사람은 글을 쓰고 말을 한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갚고, 얼었던 마음도 녹는다. 오염된 말은 공해(公害)가 되고, 수준 미달의 잡 글은 …
[2011-06-21]1.4 후퇴로 부산서 살던 시절, 시장에 가면 특이한 열쇠 장사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조끼 옷을 입고, 그 옷에 열쇠를 주렁주렁 달고 시장 통을 누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그 …
[2011-06-21]땅거미 묻어오는 전원의 푸른 어스름 5월의 끝자락 높다랗게 누운 밭이랑 깊게 들이마시는 흙냄새 일손 바쁜 남정네 허기 부추기며 등 넘어 울려오는 저녁식사 고하는 저 나팔…
[2011-06-21]그대 향한 나의 마음 진심이면 그대 또한 그러하길 기도하며 우리 항상 함께 하며 행복하길 나 없을 때 울지 말고 나 있을 때 같이 웃는 아픔이나 슬픔이나 기쁨 모…
[2011-06-19]세월의 긴 휴식 시간도 정지된 듯 나루터의 아련한 추억의 그림자도 사라져 무심한 바람만 스치고 지나간다. 나룻배도, 뱃사공도, 간 곳 없는 강가에 옛 주막이었던…
[2011-06-19]필자가 한국 신문들의 발전으로 꼽는 것 중 하나는 더 이상 국회의원을 선량(選良)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정직하고 선량(善良)한 사람들 중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국민의 …
[2011-06-19]지난 주말 훼어팩스 카운티의 레이크 브래덕 중고등학교에서 열렸던 밴드 음악회는 여러 가지로 많은 감동을 주었다. 교육위원으로 있으면서 학교음악회에 자주 초대를 받는데, 이날의 음…
[2011-06-17]지난 10여 년, 워싱턴지역 및 미 전국 한글교육 협의체인 WAKS 및 NAKS의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포함하여 10여 년간 한글교육의 현장 주변을 맴돌며 보고 느낀 실상과 희망,…
[2011-06-17]어느 텔레비전 방송에서 시골 노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퀴즈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게임 중에서 낱말 맞추기가 참가자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었는데 마침 여든을 넘…
[2011-06-17]요즘 한국 국회에서 대학 등록금 반값이 큰 이슈다. 국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는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대학가에선 반값 등록금 요구와, 대학 등록금에 대해 감사원…
[2011-06-16]험한 꼴 보지 않으려 일사후퇴 흥남부두에서 자식들 가슴에 껴안고 부산항까지 죽을 목숨 이어왔습니다. 팔남매, 셋은 가슴에 묻었습니다. 아버지 심장은 몇 번은 멎었을 겁…
[2011-06-15]1950년 육이오 전쟁의 산물 거제도 포로수용소 숱한 생명이 이념의 허울 속에 유린당한 곳 여기 겨레의 한이 서린 곳 갈라진 이념의 처참한 울분 처절히 머물…
[2011-06-15]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클레오파트라였을까? 양귀비였을까? 황진이었을까? 이 세상에서 최고의, 최초의 내 스승은 누구였을까? 페스탈로치였을까?…
[2011-06-15]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요즘 불현듯 머리에 떠오른다. 약을 잡수셔도 요즘은 증세가 자꾸 나빠지시는 민주 할머니, 일요일에도 벌써 새벽 4시만 되면 일어나셔…
[2011-06-15]얼마 전 정준영배 국제 탁구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작년에 처음으로 워싱턴 한인 탁구 협회에서 주관한 국제 탁구 대회가 일 년 만에 많은 발전을 기록했다. 총 12개국이 참가…
[2011-06-15]연방 수사당국이 ‘컬트 교회’ 운영 의혹이 제기된 한인 목사 관련 시설에 대해 전격적으로 대대적 수색영장 집행 작전에 나서 로컬 커뮤니티가 발…
대한항공이 워싱턴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이했다. 이 노선은 1995년 7월 26일 서울-워싱턴 직항 항공편의 정기 운항을 시작으로 개설됐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 단속과 추방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영주권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