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 난 ‘비굴한 기성세대’라는 글을 읽고 이 글을 쓴다. 나는 오래 전 한국에 있을 때 조그마한 신문사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기사…
[2003-02-01]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이런 말씀을 들려 주셨다. 김삿갓은 시인으로서 천재였다. 시를 잘 썼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시를 읽지 않았다. 천민이 쓴 시어서였다. 그는 소실…
[2003-02-01]며칠 전에 아는 사람에게서 한통의 전자메일을 받았다.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어 받은 사람이 다시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게 계속 보내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연쇄 전자메일이었다. …
[2003-02-01]“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중에서)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
[2003-02-01]프랑스 파리에 가면 한국 자연의 멋을 선보이는 공원이 하나 있다고 한다. 작년 3월 파리 중심가의 블로뉴 숲 안에 문을 연 ‘서울공원’이 그것인데 소나무 동산과 죽림 등 한…
[2003-02-01]오늘 마켓에 갔다가 무료 배부 선반에서 못 보던 주간지를 집어 들고 집에 왔다. ‘항소라니 또 법정 싸움인가’라는 신문 기사에 대한 미디어 비평이란 반론이 눈에 들어왔다. …
[2003-02-01]유럽 영화에 비하면 할리웃 영화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그래서 할리웃을 꿈을 파는 공장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른다. 이런 비현실성은 모든 장르의 할리웃 영화에 통용되지만 특히 남용되…
[2003-01-31]“○○○은 내 돈을 떼어먹었으니 단체장 할 자격이 없다” “□□□는 커뮤니티 현안에 사사건건 개입해 불협화음을 조장하는 사람이니 절대로 중책을 맡을 수 없다” “△△△는 평소엔 …
[2003-01-31]익은 벼는 머리를 숙이고 빈 수레는 요란하다. 자신 있고 실력 있는 사람들은 남과의 비교나 경쟁에 관심이 없다. 한국 신문들은 그런 점에서 아직도 요원한 것 같다. 박찬호가…
[2003-01-31]얼마 전 ‘한국 정부 해외 한글학교 지원’이라는 기사를 읽고 서글픈 마음이 앞선다. 한국 정부에서 2,000 곳에 가까운 해외 한글 학교에 필요한 예산의 거의 절반을 지원…
[2003-01-31]모처럼 테니스 클럽의 여성 회원들과 주말여행을 했다. 회원 한 명이 물어 온 정보에 의거하여 소위 ‘20달러 짜리 1박2일 카지노 투어’를 택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그런 프…
[2003-01-31]미국생활도 20년이 넘어간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보면 처음 유학으로 이곳에 첫발을 디뎠을 때의 두려움과 당혹스러움이 가시고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2003-01-31]김밥 상온 보관법 제정 움직임이 중심을 잃고 뒤뚱거리고 있다. 법안 상정을 코앞에 두고 있으나 들리느니 불협화음이다. 게다가 직접 이해 당사자인 업계는 미온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2003-01-31]한국은 ‘가짜 천국’이라는 오명이 태평양 건너 미국에까지 상륙하고 있다. 미전국 공항을 통해 밀반입되다 연방세관에 적발된 유명 브랜드 가짜 제품들중 한국이 제조국인 케이스가 지난…
[2003-01-31]“주제는 결국 전쟁이었다. 경제를 주로 이야기 한 앞 부문은 아버지 부시의 재선 실패를 다분히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 지나지 않는다.” “이라크 침공의 당위성을 주장할 때는 사람이…
[2003-01-30]이번 선거가 젊은이들의 혁명, 세대교체 등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은 경하할 일이지만 50대 이후 기성세대들을 무기력하게 만든 이율배반적인 면이 있다. 대통령이 젊어지고 …
[2003-01-30]‘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요즘 일부 여성들의 어설픈 남녀평등 주장은 너무도 황당하다. 그들은 가사, 육아라는 여성 고유의 사랑과 헌신의 역할을 사회활동이라는…
[2003-01-30]“평화롭게 하늘을 날던 미사일을 비행기가 들이받는 바람에 멀쩡한 미사일 하나가 박살났다.” 20년 전 대한항공기가 사할린 인근에서 소련 미사일에 격추된 후 소련 정부가 자위…
[2003-01-30]“대통령은 토요일 4시간 동안 연설 연습을 했다. 일요일에도 최소한 그 정도는 연습했다. 교회에 갔다 와서 몇시간 휴식을 취한후 대통령은 곧 바로 백악관 극장으로 걸어가서 20여…
[2003-01-29]일년에 한두 차례 향수병이 몰려올 때마다 남편은 해프문 베이(Half Moon Bay) 바닷가로 날 데려다 준다. 그 곳에 발도 담그고 손도 담그고 몰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바라…
[2003-01-29]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당국의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 관행에 급제동을 걸었다.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