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전우 조창호 중위의 명복을 빌면서 삼가 영전에 추도의 염을 바친다.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지난 1994년 4월 어느 날 신문에서 ‘국군포로 조창호 소위, 43년 만에 …
[2006-11-21]1.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아무도 보는 이는 없었지만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생각 없이 힘껏 걷어찼다 돌부리는 그대로 있고 나는 내 발을 잡고 눈물을 질…
[2006-11-21]노벨 경제학상은 여러모로 특이하다. 우선 노벨이 돈을 내놓고 유언으로 상을 주라고 한 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평화, 문학, 물리학, 화학, 의학상이 1901년부터 …
[2006-11-21]얼마 전 동료기자의 추천으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나오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을 집에서 감상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야기될 수 있는 재앙을 슬라이드와 차트를 …
[2006-11-20]미국 기업들의 이사회가 backdating의 스캔들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어느 고지식하고 끈기 있는 대학교수의 연구논문에서 시작한 이 문제는 이제 거의 130개나 되는 미…
[2006-11-20]9.11 테러사건이 있기 이전 캐나다를 왕복하는 일은 마치 어느 주의 경계를 건너다니는 것과도 같이 전혀 부담 없는 일이었다. 운전면허증만 있어도 되고, 또 어느 때는 그것마저 …
[2006-11-20]1620년 9월 6일, 남자 78명, 여자 24명, 총 102명의 청교도인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이들이 도착한 그 해는 몹시 춥고 사람들이 병에 걸려 많이 …
[2006-11-20]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 정의에 따르면 언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게 풍부하고 좋은 언어라는 게 부연의 설명이다. 한…
[2006-11-20]한인타운에 인접한 USC에서 지난 9일 아시안계 미디아 단체인 MANAA(Media Action Network for Asian Americans)의 제10회 미디아 업적상 시상…
[2006-11-20]조용한 아이였다. 너무나 조용해서, 손님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띵-똥- 울리는 차임벨이 없었다면 언제 들어왔다 언제 나갔는지도 모를 아이였다. 눈이 크고 동그스름한 얼굴이 같은 나…
[2006-11-18]노인을 흔히 저녁놀에 비유한다. 거기에는 인생의 종장을 의미하는 철학이 숨어 있다. 밀레의 ‘만종’이 감동을 주는 것도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이라는 시간적 소재와 기도의 소망이 감…
[2006-11-18]요즘은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15~20년 전만 해도 번 돈을 저축해 가면서 부족치 않게 살았었는데… 지금은 사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남편의 사업도 부쩍 힘이 드는 것 같다…
[2006-11-18]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에는 섬들을 흩뿌려 놓은 듯한 나라가 있다. 95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4개 주를 이룬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이다. 그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야프 주에는 …
[2006-11-18]대통령께서는 1978년 텍사스 주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실패한 것을 빼놓고는 근 30년 동안 어떤 선거에서도 패한 적이 없는 기록을 갖고 계셨다는데 이번 중간 선거에서 그렇게 대…
[2006-11-18]이번 주간 오픈 스쿨을 맞아 아예 월요일은 휴가를 내고 자녀 학교를 찾았다. 교사와의 면담 시간도 약속돼 있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학교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마침 아이의 오픈…
[2006-11-18]‘디아스포라’는 그리스말로 ‘흩어졌다’는 뜻이다. 원래 지중해 연안에 흩어져 살던 그리스인들을 가리키던 이 말은 이제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됐다. 지금처럼…
[2006-11-17]지난 1~12일 할리웃의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렸던 미영화학회(AFI) 주최 국제영화제의 전반적 작품의 규모와 질 그리고 관객과 기자들의 반응 등은 모두 지난해보다 못했다. 영화…
[2006-11-17]최근 한국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과 똑같은 이름의 음식점이기에 같은 체인점인줄 알고 들어가 보니 종류가 다른 메뉴이었다. 알고 보니 주인도 다…
[2006-11-17]원래 유명한 것 앞에는 수식어가 안 붙는다. 노벨상이나 아카데미상 앞에 “세계적으로 귄위있는” 따위의 수식어는 필요없다. “명문 하버드 대학교” 가 아니라 그냥 “하버드 대학…
[2006-11-17]‘집값 낙관론 vs 비관론 논란’ 지금으로부터 꼭 4년 전 본보 경제섹션에 실렸던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당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간 갑론을박이 한창이었다. …
[2006-11-17]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이희숙 시인·수필가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강민수 을지대 첨단학부 교수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플러싱 커먼스’(Flushing Commons)에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플러싱 YMCA에‘건축지원금’(Capital F…

“오늘 출범식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희망의 약속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거대한 정치적 언어가 아닌 우리 같…

UC 이사회가 매년 최대 5%까지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 안정화 프로그램’을 통과시켜 향후 UC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