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만남은 기쁨과 설렘이 있지만 헤어짐은 늘 아쉬움과 슬픔이 있다. 지난 주말 딸이 이사를 했다. 짐을 정리해 주고 …
[2006-10-02]몇주전 오피니언란에서 ‘남한은 자국민부터 도와야’라는 글을 읽고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남한 정부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쌀 10만톤과 복구자재 등을 지원한 물품대금이 국민들…
[2006-10-02]초승달이 걸려 있다. 그 아래로 뾰족이 솟아 밤하늘을 밝히는 모스크가 보인다. 한 한국 신문의 프론트를 차지한 사진기사다. 라마단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낯설다면 낯선 광경…
[2006-10-02]자녀 지도에 관한 도움을 받고자 전화로 수년간 상담을 요청해 오는 부모들이 많다. 때로는 4,5년씩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자녀와의 대화, 그리…
[2006-10-02]얼마 전에 서류를 제출할 일이 있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진 2장’이라는 대목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미국에 와서 한번도 찍은 일이 없는 명함판 사진. 가지고 있던 …
[2006-09-30]〈모여 살아도 따습지 않고/ 부비며 지내도 허허한 마음/하늘 휘저으며 몸부림 쳐도/잊혀지지 않는 강산아/훌훌 갈꽃으로 날아가도 /바람에 부딪치는 망향〉 이민 초기에 쓴 ‘캘리포…
[2006-09-30]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가위 명절은 우리가 일년간 열심히 일하고 거둔 곡식에 대해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고 조상님들의 은혜를 기리며 온 혈족이 한자리에 모여 우애를 다지는…
[2006-09-30]어둑어둑 땅거미 지는 공터.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뚫고 이 집 저 집에서 엄마들이 아이들 이름을 부른다. 엄마가 외치는 ‘밥 먹자 - ‘ 소리에 집으로 달려가면 생선 굽…
[2006-09-30]2006~07학년도가 개학한 지도 4주째로 접어들었다. 이쯤 되면 학생들은 학기초의 긴장감이나 자신에게 스스로 다짐했던 나름의 각오도 서서히 해이해진다. 이는 이미 뉴욕 일원 공…
[2006-09-30]대장균에 오염된 시금치 파동의 근원지로 밝혀진 북가주 몬트레이 카운티의 농촌 살리나스 밸리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고향이다. 나는 지난 1987년 9월 스타인벡의 동명소설을 원작…
[2006-09-29]어머님이 90세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온몸의 맥이 풀리고 서러워 울다 자다 하다보니 동창들에게 연락도 하지 못했다. 평생 어머니에 대해 가졌던 복잡한 감정들을 정리하느라 …
[2006-09-29]지난 25일자 오피니언 면 여론마당에 나온 ‘남에게 못할 일’이란 글을 보며 현재 가정의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독교인으로서, 한인으로서, 어머니가 정부로부터 혜택을…
[2006-09-29]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시름이 깊다. 집권 2기 후반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공화당의 강력한 보호막이 필요한데 분위기가 영 심상치 않다. 11월7일로 다가온 중간선거가 …
[2006-09-29]목사와 일부 중직자가 교회 건물을 전체 교인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팔려다가 제동이 걸렸다. 문제의 교회는 나성청운교회로, 전 당회장 이준만 목사는 자신과 아들, 그리고 교회 장로 …
[2006-09-29]LA 한인타운에 4인조 흑인 강도단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17차례에 걸쳐 주류 판매 업소, 리커, 마켓 등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업소는 물론 아파트 주차장, 길거…
[2006-09-29]LA는 뉴욕에 이은 미 제2의 도시다. 20세기가 ‘대서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LA가 뉴욕을 제치고 미 최대 도시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2006-09-28]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벌써 훌쩍 지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다시 가르치고 있다. 8월 중순 LA에서 미 전역 공립, 사립 초중고…
[2006-09-28]중국정부는 1986년부터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를 설립하고 티베트, 신장, 몽골, 베트남도 본래 자기네 영토였다고 주장했다. 2002년 2월부터는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두고 고구려가…
[2006-09-28]개미떼들 서랍 안으로 비밀한 행진을 한다 서랍 손잡이를 지나고 지나고 나면 사라진다 틈새로 스미는 햇살을 나르고 있다 갇혀 지낸 긴 시간들 어머니의 젊은 시…
[2006-09-28]결국 하원은 어제 통과 시켰고 상원에선 오늘 통과될 것이다. 지난 두 주 워싱턴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른바 구금자 법안(Detainee Bill)이다. 이번 주 연방의회는 시간과 …
[2006-09-28]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당국의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 관행에 급제동을 걸었다.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