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섯 살이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차 세계대전이 마지막으로 접어들던 무렵, 우리 식구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황해도 연백군 금산면 대아리란 곳으로 소개를 가서 약 2년…
[2018-05-19]나이든 사람은 눈물 없는 슬픔이 많고, 젊은이는 슬픔 없는 눈물이 많다고 한다. 의사는 직업상 환자 진찰 시 감정은 극히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대한다. 그러나 내겐 슬픔을 억제 못…
[2018-05-12]
오늘 일과를 운동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헬스클럽으로 향한다. 낮을 할애하여 운동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퇴근 후에 곧바로 운동 가방을 둘러맨다. 집과 헬스클럽은 차로 잠깐 달리…
[2018-05-11]
아이들아,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 이름은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손은 가장 아름답다. 많은 일 때문에 그 손가락이 무디어지고 그 손등이 거칠었지만…
[2018-05-10]봄이 되면 당연히 화사하게 꽃이 핀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지난 4월에는 눈이 내렸고 눈이 끝나면 다시 비가 내렸다. 빈 가지 뒤로 흔들리는 잿빛 …
[2018-05-05]
때때로 TV 화면을 보면, 권력자의 머리카락이 쉬 은발로 변하는 것을 본다.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리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 또는 국가의 최고 권력자들이 더 두드러지다. …
[2018-05-04]뉴욕시 중심의 맨하탄 센트럴 팍 서쪽 가장자리로 어마어마하게 땅값이 비싼 82가 부터 87가 지역이(트럼프 타워에서 30블럭 북쪽) 미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세네카 마을이었다. 노…
[2018-04-21]며칠 전 서랍정리를 하면서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15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 형제들과 배우자 6명이 제주도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들은 모두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2018-04-14]나이 60이 지나 시골에 집을 지어 이사할 생각을 할 때는 몹시 두려움이 앞섰지만 막상 이사 한 후에는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시에서 살 때보다 너무 조…
[2018-04-13]충남 대천 바닷가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마치고 읍내에 있는 고등학교를 갔다. 그리고 대학 때 처음으로 대처로 나갔다. 어려서 약골로 병치레를 많이 해 초중고 학창 시절 결석을 …
[2018-04-07]
문화를 말할 때 우리는 인종이나 국가 또는 종교, 사회집단과 문화를 연관시키게 된다.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색다른 행동이나 사고방식, 언어, 식생활, 의상과 같은 것들로 상이한 …
[2018-04-06]
심리상담사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직업이지만, 우물가 아낙네들의 수다나 지인의 넋두리를 듣는 것과는 분명 차별성을 둔다. 훈련된 상담사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영화나 소설 같이 마냥 …
[2018-04-05]
차를 타고 가다 길가를 걸어가는 중년 여인과 청년을 보았다. 그들은 모자 간 같은데 서로 손짓과 몸짓, 얼굴표정으로 말을 주고받으며 정답게 걷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옛 …
[2018-04-04]훈이야! 아무리 목메어 불러봐도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너의 반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잔잔한 파도소리가 되어 엄마의 가슴에 스며드는데도 또 다시 부르며 그리움에 기다림을 지울 수가 없…
[2018-03-31]“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선 그림, 문학, 음악을 일상 속에 집어넣고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라”고 섹스피어는 우리에게 충고했다.우리는 도심의 소음과 공해 그리고…
[2018-03-24]이웃인 M씨 집 앞을 지나다가 차고 바깥에 큼지막한 보따리가 10여개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이사하시게 되었어요?” 하고 물었더니 M씨 부인은 웃으면서, 이사 하는것이 아니라 …
[2018-03-17]지난 2013년 청렴하기로 유명했던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리커창 당시 부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추봉(雛鳳)의 청아한 소리가 한때 산을 울리게 노래했던 노봉(老鳳)의 옛 소리…
[2018-03-16]이른 아침부터 아내가 창가에 화분들을 내어 놓고 마른 잎들을 떼어 내며 바쁘게 움직였다. 휴가를 떠나느라 집을 비운 사이 화초들이 누렇게 시들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었는데 마침내 …
[2018-03-10]
엄마는 꽃을 무척 좋아하셨다. 식사를 못하고 수프나 인슈어 등으로 연명하실 때도 앞뜰 꽃밭에 나가 꽃을 하나씩 만지고 물을 주면서 “그동안 내가 아파 널 돌보지 못해서 이렇게 잎…
[2018-03-09]
매일 아침 같은 시간 울리는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면 부랴부랴 출근준비를 마친다. 정신없이 집을 나서 차에 오르면 버릇처럼 익숙한 길로 출근을 한다. 하루는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
[2018-03-07]












![[화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20/20251120212755695.jpg)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이희숙 시인·수필가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강민수 을지대 첨단학부 교수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플러싱 커먼스’(Flushing Commons)에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플러싱 YMCA에‘건축지원금’(Capital F…

“오늘 출범식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희망의 약속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거대한 정치적 언어가 아닌 우리 같…

UC 이사회가 매년 최대 5%까지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 안정화 프로그램’을 통과시켜 향후 UC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