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숭산보다는 지산동고분군 쪽으로 돌면 합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하다. 현재 고령에서 합천으로 이어지는 26번 국도도 고분군 아래쪽 하천을 따라 연결돼 있다. 이운순례길에 포함되지…
[2024-10-18]경북 고령은 고대국가 대가야의 중심이다. 박물관, 전시관, 수목원은 물론 식당, 카페, 생활편의시설까지 ‘대가야’를 앞에 내세운다. 군청 소재지도 고령읍에서 대가야읍으로 행정 지…
[2024-10-18]예술과 낭만,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이름만 들어도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여행지다. 이슬람 문화의 추억과 고풍스러운 건축물, 그리고 따스한 햇볕을…
[2024-10-11]한국일보에서 주최한 2024년 산티아고 3차 순례 여행을 다녀왔다. 오랫동안 버킷리스트로 품어 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는 선뜻 나설 수 있는 여정이 아니었다.그러나 한국일보 순…
[2024-10-04]
“걷는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때 경험의 주도…
[2024-10-04]산을 넘지 못한 물은 골짜기로 에두른다. 강원 영월은 평창, 정선의 우람한 산줄기를 감싸며 흐르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 본격적으로 한강(남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영월읍내를 가운…
[2024-09-27]‘지금까지 이런 여름은 없었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9월로 접어드는데 낮 기온 30도는 예삿일이고, 열대야의 뒤끝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연…
[2024-09-20]문경새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극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주변에 문경의 볼거리가 몰려 있다. 인근 단산 모노레일과 최근 개설한 봉명산 출렁다리에서는 주흘산을 비롯한 웅장한 …
[2024-09-06]나뭇가지 끝에 내려앉은 구름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 바람에 한 번 쓸리고 나면 또 다른 구름이 바닥을 덮었다. 불볕더위도 폭염도 이름 모를 들풀에 서늘한 이슬로 맺힌다.‘운탄고…
[2024-08-30]아담한 하천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위에 올라선 트럭 한 대, 오래전 선보인 어느 택배회사의 광고 이미지다. 주인공은 진천 농다리, 차량이 다닐 수 없는 다리인데 홍보물에 차용한 이…
[2024-08-23]양백지간, 산사람들이 백두대간 산줄기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경북 영주에서 충북 단양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이라면 죽령을 먼저 떠올릴 텐데, 그 동쪽에도 고치령과 마…
[2024-08-16]
바다는 좀처럼 안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안개는 높이 솟지 않고 얕은 파도만큼 일렁거리며 수면 위로 퍼져나갔다. 바다 건너 컨테이너항구도 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도 기초 없이 허…
[2024-08-09]전시장 벽면 가득 댓잎 바람이 불었다. 햇살에 겨워 일렁거리는 잎사귀에 생기가 돋고, 명암을 잃은 어둠 속에서도 사각거리며 존재를 증명한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는 지역 출신 김…
[2024-08-02]
경북 울진은 서울에서 체감 거리가 가장 먼 곳 중 하나다. 속초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는 삼척~영덕 구간이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다. 봉화에서 이어지는 36번 국도는 …
[2024-07-26]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한국의 10월은 계절 그 자체만으로도 향수와 추억을 자아낸다. 울긋불긋한 한국의 10월 단풍이 보고 싶고, 고향마을 5일장도 가고 싶다. 남해 바다의 그…
[2024-07-19]
대중가요 ‘신라의 달밤’은 가수 현인이 1949년 부른 노래다. 불국사의 종소리,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도 나온다. 금오산은 산 전체가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의…
[2024-07-12]지난달 11일 사이판 중심가 아메리칸 메모리얼파크에서는 제25회 마리아나 미식축제가 열렸다. 5월 매 주말마다 열리는, 지역에서 가장 큰 축제다. 현지 식당이 대부분 부스를 차리…
[2024-07-05]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나를 변화시켰다. 그 길 위에서 나는 생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배웠다” -파울로 코엘료-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
[2024-06-28]
태평양 연안과 맞닿아 있는 하프문 베이 코스의 수려한 전경.‘이 세상에 가장 좋은 약은 자연’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야말로 심신을 치유하는…
[2024-06-21]
■로포텐을 아시나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 이라는 타이틀과 ‘바다위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포텐. 노르웨이 북부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로포텐은 빙하의 …
[2024-06-14]
















옥세철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옥규 수필가
신경립 / 서울경제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지난 주말 동안 미동부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데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는 사망자 16…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가 13일 ‘제 37회 교사의 밤’을 개최, 한 해 동안 헌신한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올해 최우…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인 미아 트레타가 브라운대 총격 사건 이후 인터뷰하는 모습. [로이터]동부 브라운대에서 총격 사건으로 10여명의 사상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