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오-왕이,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1시간 회동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중국 방문 구상을 누차 거론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회담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에 현지에서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두 사람은 악수 후 회담을 시작했으며, 기자들 앞에서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과 왕 부장은 앞서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대면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자신의 4월 방중과 시 주석의 연말 방미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측은 미중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한 회담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루비오 장관과 왕 부장은 두 정상의 왕래 계획을 비롯한 올해 미중간 고위급 외교 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무역 및 대만 문제, 홍콩의 반중성향 전직 언론사주 지미 라이에 대한 중형(징역 20년) 선고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종료된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 핵무기 제한 협정(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을 대체할 핵 군축 협상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4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올해 첫 전화 통화를 했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석유·가스 판매를 포함한 무역에 방점을 찍었고, 시 주석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문제 삼는 등 대만 관련 사안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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