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둔의 사막 왕국이 새로운 여행의 떠오르는 스타로!

Soudah-Peaks. 사막 위의 하늘정원.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변신
저는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dah)에 와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새로 시작하는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돌아보는 아라비아 반도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답사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우디’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폐쇄적인 왕국으로,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검은색 아바야와 니캅으로 얼굴까지 꽁꽁 가린 여자들과 1970년대 중동 건설의 붐을 타고 한국의 젊은 남자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먼 이국의 사막으로 떠났던 건설 노동자의 땅으로 먼저 기억됩니다.
오직 석유와 건설의 나라였던 그곳에서 파견 근로자들이 흘렸던 땀방울은 이 나라 경제의 기초가 되었고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 그 폐쇄적인 사막의 나라 Saudi Arabia가 이제는 석유의존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미래형 여행지의 새로운 프론티어로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두바이를 꿈꾸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로 부를 축적했던 나라가 이제는 ‘관광’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Vision 2030’이라는 엄청난 국가적 규모의 관광 프로젝트 아래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 나가고 나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다양하고 장엄한 왕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그 목표대로 문화·자연유산을 활용한 브랜드 관광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 나라가 아주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여행하는 동안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과거 모래바람 속에, 노동자들의 숙소가 있었던 그 자리에, 이제는 세계 최고의 여행자들이 꿈꾸는 낙원이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개방
사우디 국내에서는 여자들의 사회 참여나 권한을 확대하면서 사회적 개방을 취하는 동시에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특히 여성 외국인 여행객들에 대해서는 사우디를 여행할 때 그전에 의무적으로 입게 하던 아바야 같은 복장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미혼 남녀가 호텔 객실을 공유하거나 함께 식사를 허용하는 등 그동안 제한되었던 규율들을 관대하게 허용하면서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이번에 입국할때도 쉽고 빠르고 e-Visa를 미리 받아 수속을 간편화시키고 대도시 간 high speed 고속철도와 국제선 항공 연결도 대대적으로 늘이면서 첨단 인프라를 통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하고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NEOM City(네옴시티), Riyadh (리야드), Jeddah(제다), Alula(알울라)가 있는데 사우디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주도하는 Saudi Vision 2030의 핵심 프로젝트인 NEOM City는 홍해 연안에 건설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AI를 도입한 첨단기술의 대규모 건설이 진행중이며 아직 완공되기까지는 몇년 더 걸리겠지만 2029년 산악 리조트 지역인 Trojena(트로제나)에서 열릴 ‘네옴 동계 아시안 게임’이 열리기 전까지는 준비가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비전 2030의 관광 프로젝트 내용들
1. The Red Sea Project(홍해 프로젝트) : 서부 홍해안 90여 개의 섬이 펼쳐진 바다 위에 ‘사막 위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멋진 친환경 자연·섬·사막·화산지형 등을 통합한 초대형 리조트들이 개발중입니다.
2. Al-Ula(알울라): 요르단의 페트라 다음으로 큰 나바티안 문명 보존 유적지가 있는곳으로 초현실적인 암석 지형과 수천년의 고대 유산을 가진 도시로 개발 마감단계에 있습니다.
3. Amaala(북서 해안) : 북서쪽, Tabuk 인근 해안에 럭셔리 웰니스 및 레저 관광을 핵심으로 예술·문화·웰니스·해양활동 등을 결합한 고급 레저 리조트 단지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4. Neom City: 100% 재생 에너지 도시로 만들어지는 자동차 없는 직선형 초고밀 도시 The Line, 세계 최대의 첨단 산업 단지이자 미래형 해상 도시로 조성되는 Oxagon, 산악지대에 조성되는 사우디 최초의 스키 리조트인 Trojena와 홍해 위의 럭셔리 요트 아일랜드 도시인 Sindalah 등 거대 4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5. Qiddiya : 리야드 인근에 조성 중인 사우디의 디즈니월드로 테마파크·스포츠·문화 복합 관광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6. Soudah Peaks: 사막 위의 하늘정원으로 남서부의 아시르 산맥 3,000m의 고지대에 산악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승마, 산악 자전거, 골프코스 등 자연·레저·웰니스 활동을 즐길수 있는 리조트가 개발중입니다.
사우디의 진짜 얼굴
이제 사우디는 바다 위 요트에서 석양을 즐기고, 현대 미술관을 산책하며 사막 속 스파에서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여행지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단순한 ‘뜨거운 모래와 석유의 나라’가 아니라 사막의 오래된 벽돌과 멋진 조명이 펼쳐지는 미래의 도시, 그리고 향신료 향이 가득한 골목길까지, 이 나라를 찾는 여행자에게 “사우디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서서히 그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두바이나 아부다비처럼 신흥부자의 화려한 관광지를 넘어 나바티안의 고대유적같은 과거 인류 역사와 네옴시티 같은 최첨단 미래 도시를 동시에 체험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지금, 세계를 향한 문을 열고 자신들의 오랜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이야기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 거대한 변신을 직접 와서 보고 목격하는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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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관광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라비아 반도 3국 여행: 2026년 1월10일- 1월19일.
문의 (703)65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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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n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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