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
집값과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은 연일 게걸음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노후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생각할 여유가 없을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에 따르면 미 성인의 62%만이 개별 주식, 뮤추얼 펀드 또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주식 투자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생존전략이 됐다고 강조한다. 반드시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짚어본다.
▲저축은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없다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2.5%였지만, 같은 기간 저축 계좌의 연평균 수익률은 1%였다. 저축만 했다면 구매력은 계속 감소했을 거란 설명이다. 2022년과 2023년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저축 계좌, 양도성예금증서(CD), 단기국채의 수익률이 3~5% 사이로 상승했지만,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이들 수익률은 다시 줄어들 것이다.
▲채권이 항상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물가연동국채(TIPS)와 장기 국채 등 일부 채권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방채, 회사채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일부 채권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물가 상승률을 상회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금리 채권보다 훨씬 큰 신용 위험을 수반한다.
▲S&P 500은 인플레이션을 앞지른다
미 상장 기업 500개로 구성된 S&P 500 지수는 1957년 출시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 지수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개별주식의 등락이 걱정된다면 저비용 Vanguard S&P 500 ETF (VOO)를 통해 S&P 500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거래비용이 들지 않는다
과거에는 투자자들에게 거래당 수수료가 부과되었지만, 최근에는 수수료 없는 거래가 업계 표준이 된 상태다.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대표 사례다.
▲분할 거래로 투자가 간편하다
시장 상위권 주식 중 일부는 1주당 수백달러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분할 매수를 제공한다. 분할 매수를 통해 엔비디아나 아마존처럼 고공행진하는 주식을 꾸준히 매수할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꾸준하고 작은 금액으로 투자하면 된다. 매달 100달러씩 연 8%의 낮은 수익률로 투자한다면, 30년 후에는 15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알짜주식은 변동성이 크지 않다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주식은 많지만 예측 가능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상당히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창출하는 주식도 많다.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20년 동안 213% 상승했다.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면 총 수익률은 473%에 달했을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쉽게 뛰어넘었을 것이다.
▲금융 교육에 최선이다
주식 시장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기업의 사업 모델을 이해하고, 수익 보고서를 평가하고, 주식 가치를 계산하는 데 간단한 계산만 필요하다. 투자 방법을 스스로 익히는 것은 금융 지식을 향상시키는 데 좋은 방법이다.
▲은퇴 자금 확보는 필수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연준에 따르면 미국인의 54.3%만이 은퇴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00만달러를 저축한 사람은 4.7%에 그친다.
▲가외소득은 더 많은 자유를 준다
100만달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4~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보수적인 배당주에 분산 투자, 매년 4만~5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같은 주식에 재투자 수익을 복리로 늘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주식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부를 창출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모든 성인이 은퇴 계좌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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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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