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중국이 자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대해 미국 측이 분쟁 협의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WTO에 접수한 문서에서 캐나다·중국 측과 분쟁 협의를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제소 상대국인 캐나다·중국을 겨냥해 "미국의 WTO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제소한 것은 억지이며 제소국 스스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문서에 담았다.
캐나다는 자국 제품에 미국이 지난 4일 관세 25%를 매기자 이튿날 WTO에 분쟁 협의를 신청했다.
분쟁 협의 신청은 WTO 제소 절차의 첫 단계다. 분쟁 당사국은 60일간 협의를 통해 다툼을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이 기간이 지나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WTO 패널(전문 심사단)에 판정을 요청한다.
중국도 미국이 지난달 10%에 이어 이달 4일부터 10%를 더 얹은 세율로 수입품 신규 관세를 부과하자 WTO 제소 절차를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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