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주진우·이원모 등 핵심 비서관들 잇달아 사직
▶ 인사비서관 최지현·국정메시지 최진웅·국정기획 김동조 등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 4·10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막판까지 보좌했던 측근 참모진도 하나둘 여권의 출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고향인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전날 사직했으며, 검사 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법무부 장관 인선 등 시급한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사임한다고 27일(한국시간)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강명구 비서관은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을 총괄하며 신뢰를 쌓았다.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일정과 메시지를 담당하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주진우 비서관은 부산 수영, 이원모 비서관은 수도권 출마가 유력하다.
주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했다가 좌천성 발령을 받은 뒤 사직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네거티브 대응을 도왔고 당선 뒤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을 이끌었다.
이 비서관은 과거 검찰 내 '윤석열 라인' 막내였으며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 비서관도 주 비서관과 함께 인수위 인사검증팀의 주축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의 사직과 맞물려 후임 인선도 진행 중이다.
강명구 비서관 후임으로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수평 이동한다. 일정과 메시지를 담당하는 두 비서관 역할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후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인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가 발탁됐다.
주진우 비서관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내정됐다. 법률비서관실과 국제법무비서관실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인사비서관으로는 최지현 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관, 주 비서관 등과 마찬가지로 '초창기 멤버'인 최 부대변인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으로 한때 검토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등 일부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윤상 조달청장이,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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