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평균 2,406톤 수송
▶ 미주·유럽 노선 주력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여객 부문에 이어 화물사업 분야도 본격 진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총 2만1,653톤(t)의 화물량을 기록, 월 평균 2,406톤의 화물을 수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2023년 9월말까지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2만1,653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1만3,588톤을 기록했다. 특히 순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월 순화물은 929톤을 수송했으나, 9월에는 1,806톤을 수송하며 2배 가까운 성장을 나타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 호찌민, 방콕, 키르키즈스탄 노선의 화물전용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인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화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매출은 미주노선 50%, 유럽노선 30%로 장거리 노선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동남아와 동북아 등에서 2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자상거래 물품(40%) ▲전자담배(30%) ▲반도체 장비(10%) 등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신선식품 등의 특수화물(10%)과 ▲기타(10%) 물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운송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간선운송(Trunk line·물류거점간 운송) 및 지선운송(feeder line·물류거점과 집화장 운송) 서비스는 물론, 안정적인 수출과 수입 공급망 구축을 위해 화물기 도입과 열린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 화물 항공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창출하고 있으며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첫 국제선인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1년 만에 누적 10개의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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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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