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체인 노조추진 측
▶ LA타임스가 집중 보도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 컨밴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서 한남체인 등 LA 지역 한인 사업체의 노동조합 관련 시위가 벌어졌던 사실을 LA타임스(LAT)가 지난 27일 크게 보도했다.
LAT의 패트릭 쉬용 기자는 이날 캘리포니아 섹션 1면 탑 기사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기업과 비즈니스들의 행사였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한남체인 LA점 노조 결성 추진 관계자들의 시위가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LAT는 당시 시위대가 현장에서 나눠준 팜플렛들에는 노조에 대한 정보, 이번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의 대회장이었던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이 노조 측과 직접 만나 협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LAT는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할리웃 작가들과 배우조합에서부터 호텔과 병원 직원, 청소부 등에 이르기까지 노동운동의 파업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발생한 이같은 광경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시위는 주로 한남체인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 참석한 다른 많은 기업도 한국에서 노조 투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LAT는 지적했다.
한편 올들어 한남체인 LA점과 코웨이 USA의 일부 직원들이 캘리포니아 소매식당노동조합(CRRWU) 가입을 추진해왔는데, 연방기관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이에 대한 직원 찬반투표를 실시, 한남체인 LA점은 반대표가 많은 것으로 확인돼 무산될 가능성이 높고, 코웨이 USA의 경우 NLRB가 지난 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내달 재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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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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