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0시 포르투갈과 운명의 한판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 희망
▶ 맨하탄 K타운 ‘거리응원전’

포르투갈과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로이터]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일 오전 10시(뉴욕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과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1무1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며 자력 16강행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둬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승부나 패할 경우 한국팀의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물론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어도 모든 가능성은 사라진다.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면 한국은 포르투갈을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 진출할 수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긴다면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태극전사들은 “기필코 승리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제2의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며 필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도하에서 치러진 1994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막판에 일본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는 ‘도하의 기적’으로 불려왔다.
뉴욕의 한인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적을 일궈 낼 태극전사들을 위한 응원에 나선다.
특히 뉴욕한인회와 뉴욕코리아타운협회, 34가 파트너십사는 맥도널드사의 협찬으로 2일 오전 10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 그릴리스퀘어 팍에서 대형 TV스크린을 설치하고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맥도날드 측은 이날 응원전 참석자들에게 감자튀김을 비롯해 막대풍선 등 응원도구를 무료로 증정하고,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32가 한인타운 식당에서도 맥도날드가 제공하는 토트백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뉴욕, 뉴저지 한인타운 각 지역의 식당과 카페, 교회 등에서도 합동응원전을 마련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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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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