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이후 찬반논란 끝에 소송전까지 비화
▶ 지난7월 주항소법원 원심지지 판결로 결국 착공 허가
▶ 전체유닛의 20% 저소득 및 중산층 주민 위해 할당
오랜 논란을 빚었던 뉴저지 잉글잉글우드클립스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다.
30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20에이커 규모의 옛 유니레버사 부지(800 실반애비뉴)에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기존 건물의 내부 철거작업이 최근 개시됐다.
이번 아파트 단지 개발안은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이후 수년 동안 찬반 논란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결국 소송전까지 벌어질 정도로 지역사회의 커다란 이슈였다.
지난 2020년 1심을 맡은 버겐카운티 뉴저지주법원이 개발사 승소 판결을 내렸고, 당시 타운의회 다수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개발사와 타운정부 간 아파트 건립이 합의됐다.
그러나 2021년 공화당이 타운의회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면서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정부는 아파트 개발 합의를 무효로 하기 위한 항소를 제기했지만, 지난 7월 주 항소법원도 원심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결국 착공이 허가됐다.
재판부는 잉글우드클립스에 오랫동안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며 아파트 단지의 20%를 저소득층 유닛으로 배정하겠다는 개발사와 저소득층 공급을 위한 시민단체 ‘페어쉐어링하우스센터’의 손을 들어줬다.
개발사 ‘가든 커뮤니티스’는 ▲4층 높이 338세대 규모 아파트 건물 및 112개 타운하우스 등 총 450세대 ▲315세대 아파트, 205세대 아파트 등 2개 동과 80개 타운하우스 등 총 600세대 등 2개 건축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어떤 건축안으로 결정되든 전체 유닛의 20%는 저소득 및 중산층 주민을 위해 할당된다.
여전히 공화당 소속인 마리오 크랜잭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은 아파트 단지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크랜잭 시장은 “해당 부지는 아파트가 아닌 사무실 용도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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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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