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은아(사진)
한국 해금 연주자 노은아(사진)의 해금 독주회가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노은아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와일홀에서 ‘해금의 세계’(The World of the Haegeum)를 타이틀로 해금의 산조와 창작곡을 연주한다.
1972년 해금의 명인 고 지영희가 공연한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지 50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해금 독주회이다.
지영희는 당대의 명인 성금련, 김소희, 김윤덕과 함께 카네기홀 무대에서 우리의 음악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린 바 있다.
노은아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해금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30년간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쳐온 해금연주자이다.
노은아는 “고려시대 우리나라에 들어온 해금은 넓은 음역대로 사랑받는 대중악기였던 만큼 오늘의 해금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악기가 되게끔 이 선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노은아는 창작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적인 연주기법과 새로운 테크닉을 구사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현악기 연주법에 관한 논문을 읽으며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고, 많은 연주회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며 간접적으로 얻은 연주법을 또다시 해금에 응용하며 ‘해금창작곡을 위한 연주법 연구’(2013. 서울대학교)라는 논문을 완성했다.
해금 세계화 위한 새로운 도전인 이번 공연에서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민요 ‘상주아리랑’, ‘천안삼거리’, ‘군밤타령’ 등 전통곡 외에도 해외작곡가 5명의 창작곡을 세계 초연한다.
창작곡은 다이 후지쿠라 작곡의 ‘해금을 위한 파동’(Padong)과 다나 코프만 작곡 ‘해금(팔음)에 대한 오마주’(Homage to the Haegeum Eight). 엘레나 윈켈만 작곡 ‘진달래’(Azaleas), 벤자민 사베이 작곡 ‘흩어진 날개’(Scattered Wings), 도널드 워맥 작곡의 ‘한줌 봄바람에 쌓인 눈이 녹듯’(A spring breeze melts the snow) 등이다.
노은아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 서울음대 대학원에서 음악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문의 201-936-5747/ Kakao (ID: soyung 66).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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