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로 나온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후버 인근 노스게이트 마켓 전경. 향후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개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스 선상 후버 인근에 위치한 한인 소유의 대형 마켓 건물과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한인타운의 주상복합 개발 붐의 바람을 타고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개발이 유력시되고 있다. 8일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은 2323 웨스트 올림픽 블러바드에 있는 히스패닉 마켓인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마켓’(이하 노스게이트 마켓)이 2,6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케네스 이씨의 ‘LLR 인베스트먼트사’ 소유한 이 부동산은 7만2,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상업용 조닝이지만, 매입자가 향후 LA시의 대중교통 노선 인근 거주지 개발 장려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LLR 인베스트먼트는 이 부동산을 지난 2003년에 670만 달러에 매입을 했으며 최근에 웰스파고로부터 475만달러 규모의 재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게이트 마켓은 남가주에 41개의 매장을 가진 히스패닉 그로서리 마켓 체인으로 2010년부터 이 건물을 리스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노스게이트 마켓이 우선매수청구권(ROFR)을 갖고 있어 매입 우선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스게이트 마켓은 샌타애나 지역의 매장을 주거용 건물로 개발한 사례가 있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리얼 딜은 이번 매물이 주거용 건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무엇보다 부지의 위치가 올림픽과 후버라는 점에서 부지를 매입하는 개발사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과 인접한 지역에 신축하거나 재개발되는 부동산에 제공되는 LA시 ‘대중교통주거지’(TOC) 인센티브를 신청해 거주용 유닛과 저소득층 유닛을 개발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조닝만으로도 주상복합 건물의 재개발이 가능해 주거용 건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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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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