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부문 후보 올라 외국어영화상·아역배우상 수상

아역배우상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앨런 김. [로이터]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BFCA는 7일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온라인 시상식에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미나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비평가들이 뽑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같은 상을 품에 안았다. BFCA는 또 ‘미나리’에서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에게 아역배우상을 수여했다.앨런 김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활짝 웃었으나 이내 감격을 이기지 못한 듯 눈물을 흘렸다.
‘미나리’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멋진 밤”이라며 “미나리 가족의 수상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만,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2개 부문 수상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미나리’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아울러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노매드랜드’를 선택했다.
‘노매드랜드’는 작품·각색·촬영상을 받았고, 자오 감독에게 감독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AFP통신은 “’노매드랜드’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아카데미상 레이스의 선두주자 위치를 확정했다”고 평가했다. TV 부문에서는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이 최고 드라마 시리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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