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 8천회분 사용 재개, 6월말까지 전주민 접종 목표
▶ SC카운티 코로나 사망자 조의행사
모더나 백신 사용 재개가 허용되면서 SF가 백신 고갈 위기에서 벗어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가주정부가 최근 부작용 발생으로 사용이 중단된 모더나 백신 사용 재개를 지난 20일 허용하면서, SF시가 백신 고갈 위기를 모면했다. SF시는 원래대로라면 지난 21일 백신이 고갈됐어야 하지만, 이번 주정부 명령으로 모더나 백신 8천회분을 추가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20일 브리핑에서 6월 말까지 전주민에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 공급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SF시는 19일 기준 백신 3만1천665회분을 받았는데 이미 받은 분량의 50% 이상을 의료 시설 종사자 등에게 접종했다. 또, 서터헬스나 카이저 등 의료 기관들도 백신 3만회분 이상을 받았는데,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안다고 브리드 시장은 19일 말했다.
현재 SF시 전체 주민의 3.4%(2만9천599명)가 백신 1차 접종, 0.7%(6천483명)만이 2차 접종을 받았다.
브리드 시장은 백신의 투명하고 정확한 사용 여부 확인을 위해 만들어진 SF시 백신추적 사이트(https://data.sfgov.org/stories/s/COVID-19-Vaccinations/a49y-jeyc)에서 백신 사용 집계와 각자 접종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는 백신접종 차례시 이메일이나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작했다<본보 21일자 A4면 보도 참조>. 또, 오늘(22일)부터 시티 컬리지(City College)에 대규모 접종센터를 오픈한다.
그랜트 콜팩스 SF보건당국자는 현재 SF시 신규 감염자는 하루 평균 333명이며, 중환자실(ICU) 여유병상률은 24%로 최악의 상태는 아니고, 병원입원환자수는 약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지난 19일 코로나 사망자 조의행사를 가졌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21일 오전 기준 총 1천129명)가 나온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일환으로 19일 산호세 시청, 리바이스 경기장 등 카운티내 주요 장소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전국 40만여명에 조의하는 행사를 페이스북 중계로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실비아 아레나스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1여년 전인 2020년 2월 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호세 거주민 패트리샤 다우드(57)가 코로나19로 사망했고, 그후 미 전역에서 사망자가 40만명 넘게 발생했다. 이중 8%가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ICU 병상이 16개 남아 위태로운 상황이고, 백신 접종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2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9만4천905명(사망 1천129명), 알라메다 6만8천649명(사망 788명), 콘트라코스타 5만3천349명(사망 460명), 산마테오 3만3천207명(사망 309명), SF 2만9천362명(사망 274명), 솔라노 2만5천983명(사망 107명), 소노마 2만4천184명(사망 242명), 마린 1만1천732명(사망 159명), 나파 7천653명(사망 4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2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08만5천269명(사망 3만5천133명)
▲베이지역 34만9천24명(사망 3천512명)
▲미국 2천512만5천851명(사망 41만8천616명)
▲전 세계 9천793만8천707명(사망 209만5천5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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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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