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펀치 42득점 합작, 베벌리 클러치 3점포로 107-104
▶ 덴버, 휴스턴 8연승 행진 끝내…돈치치는 또 트리플더블
![클리퍼스, 레너드·조지 첫 ‘동반 출격’서 보스턴 제압 클리퍼스, 레너드·조지 첫 ‘동반 출격’서 보스턴 제압](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11/21/201911211646275d1.jpg)
폴 조지(왼쪽)와 카와이 레너드는 시즌 첫 동반 출격에서 동부 최강 보스턴을 꺾었다. [AP]
LA 클리퍼스의 수퍼스타 듀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드디어 함께 출격해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2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지난 오프시즌 함께 합류한 수퍼스타 원투펀치 조지(25점)와 레너드(17점)가 처음으로 함께 출전, 활약한 데 힘입어 동부 최강 보스턴 셀틱스(11승3패)를 연장 접전 끝에 107-104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10승5패)는 이들 원투펀치 외에도 포인트가드 패트릭 베벌리도 4쿼터와 연장에만 3점슛 4개를 꽂는 등 14득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는 맹활약을 펼쳤고 특급 식스맨 루 윌리엄스는 팀내 최다 27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양팀 최고인 30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4쿼터 중반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에서 고배를 마셔 시즌 3패(11승)째를 당하며 밀워키 벅스(11승3패)와 동부지구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지난 오프시즌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레너드와 조지는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 콤비와 쌍벽을 이루는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조지가 오프시즌 어깨수술로 시즌 데뷔전에 늦어졌고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레너드는 보호 차원에서 백투백 나잇경기에선 둘 중 한 경기만 나서는 바람에 이들의 동반 출격은 시즌 15번째 경기까지 지연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인 양팀의 경기는 시종 팽팽하게 전개됐으나 보스턴은 4쿼터 6분13초를 남기고 켐바 워커의 3점슛으로 86-76, 10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곧바로 베벌리와 윌리엄스의 3점슛, 그리고 레너드의 덩크로 추격을 계속했고 결국 종료 31초전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95-9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보스턴도 3점차로 뒤지던 종료 13초전 테이텀의 동점 3점포로 97-9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선 보스턴이 첫 득점을 했지만, 클리퍼스는 곧바로 베벌리와 조지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43초 전에는 베벌리가 또다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107-102로 점수를 벌렸고 보스턴은104-107로 따라간 마지막 공격에서 워커의 버저비터로 동점을 노렸지만 레너드에게 블락당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덴버 너기츠(10승3패)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센터 니콜라 요키치(27득점 12리바운드)의 맹활약과 디펜스를 앞세워 105-95로 승리, 휴스턴(11승4패)의 8연승 행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덴버는 휴스턴을 승률 차로 제치고 LA 레이커스(12승2패)에 이어 서부 2위로 올라섰다.
달라스 매브릭스의 루카 돈치치는 26분만을 뛰고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돈치치는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만 22점을 넣는 등 35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42-92, 50점차 압승을 이끌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NBA 2년차인 돈치치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7번이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포인트가드 벤 시먼스는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NBA 데뷔 후 172경기 만에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시먼스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18득점을 뽑았고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팀의 109-10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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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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