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에 20대 사망 ‘과잉논란’
유가족 “도망가는데 등 뒤에다 총격했다”
타코마에서 20대 남성이 경찰총에 사망한 뒤 경찰의 ‘과응대응’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2시 40분께 포틀랜드 Ave.와 3400 블럭에서 경찰이 한 남성에 대한 검문을 하던 과정에서 이 남성과 타코마 경찰관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해당 경찰관이 이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찰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남성은 베니 브랜치(24)인 것으로 밝혔다.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경찰관과 숨진 남성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남성이 총기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들고 있던 총기는 현장에서 수거돼 증거물로 보관 중이다. 이 남성은 사건이 발생할 당시 다수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4년 근무 경력의 33세로 현재 총격 사건 사후 관례 절차인 유급 정직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이 같은 경찰 입장과는 달리 유가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브랜치사 사망했다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주장하고 있다.
브랜치의 삼촌인 재키 존슨은 Kiro-TV와의 인터뷰에서 “브랜치는 이날 새벽 홈리스인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으며 어머니가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브랜치가 차를 타고 왔다 경찰관에 의해 차에서 끌려나온 뒤 무차별 폭행을 당했으며 현장에서 도망을 치고 있었는데 뒤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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