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요즘 젊은 세대는 물건을 하나 사면서도 휴대폰에서 검색을 해서 성능,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현명한 소비를 이끌어가는 앞선 세대들이다.
신문기사와 뉴스 등에서 은퇴준비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서 그런지 직업을 처음 잡은 젊은 20대들의 약 67%가 401(K)나 개인 은퇴계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플랜인 401(K)는 사업자 매칭 기여(Employer matching contribution)라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다.
사업자 매칭 기여는 직원이 일정액을 납입하면 사업자가 납입액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추가로 불입해 주는 제도다. 회사마다 매칭 %는 다른데 일반적으로 3%~6% 추가 불입 혜택을 주고 있다. 본인 회사에서 몇 %까지 매칭 기여를 해주는지 확인하고 최대의 매칭을 받기 위해 본의의 불입금을 늘리는게 유리하다.
본인이 가입하는 은퇴 플랜의 세금 혜택을 비교해서 선택하는게 좋다.
은퇴 플랜에서 Traditional 401(K), Roth 401(k), Traditional IRA와 Roth IRA에 대한 기본적인 구별이 필요하다. Traditional 401(k)와 Traditional IRA는 불입금은 세금 공제를 받으며 발생하는 수익에 관한 세금도 은퇴 이후 인출 시까지 연기되는 장점이 있다.
두 플랜의 차이는 최대 불입금이 2019년 기준 50세 미만은 401(k)의 경우 1만9,000달러, IRA의 경우 6,000달러, 50세 이상은 401(k)의 경우 2만5,000달러, IRA의 경우 7,000달러라는 차이외에는 조기 인출 시 페널티 적용이나 70.5세 이후에는 필요한 최소 인출(RMD: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을 해야 된다는 조건은 동일하다.
은퇴 후 인출 시에는 그동안 연기되었던 세금을 해당년도에 세금보고를 통해 납세를 해야 한다.
반면 Roth 401(k)와 Roth IRA는 불입금에 대한 세제 공제 혜택은 없지만 수익에 대한 세금이나 은퇴 후 인출시에도 세금은 내지 않는 혜택이 있다. 최대 불입금은 Traditional 플랜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59.5세 이전 조기 인출 시 페널티를 내는 조건은 Traditional plan과 동일하나 세금공제를 받은 은퇴자금이기 때문에 70.5세 이후에 적용되는 최소 인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Traditional 401(k)와 Traditional IRA의 경우, 일반적으로 플랜 가입 시 소득이 높아 세금을 많이 내고 은퇴 후에는 인컴 텍스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플랜이다.
반면 Roth 401(k)나 Roth IRA는 세금 공제 혜택은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세금 공제보다는 은퇴 후 세금 없이 은퇴 자금을 쓰기를 원한다면 이들 플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게 좋다. 수익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Traditional IRA는 세금 공제 효과가 직장 플랜의 여부나 소득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와 확인해보는 게 좋다. Roth IRA도 본인의 소득 수준에 가입 가능한지 미리 사전에 확인하는게 현명하다.
젊은 세대들이 미리 은퇴 플랜을 가입하여 노후 생활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현명함과 함께 본인의 중요한 은퇴 플랜을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와 미리 상담하고 계획을 해야 혹시 잘못 알고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문의: (949)812-9778
이메일: mkang@apiis.com
<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