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명 수용 본당 외 600명, 400명 참석가능 3개 메인빌딩
▶ 3월9일 새 성전 완공 및 헌당 예배…음악회 등 행사다채
온 교우의 기도와 헌신 끝에 13년만에 완공된 새 성전 앞에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온 성도들이 제 2의 도약을 기원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바로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이다. LA 동쪽 인랜드 지역의 로마린다 한국인재림교회(Loma Linda Korean Church of Seventh Day Adventists)가 새로운 하나님의 집을 짓고 오는 3월9일 새 성전 완공 및 헌당 예배를 드린다. 1966년 미국 유학생들 몇명이 가정 예배를 시작하며 태동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가 40여년만에 황무지나 다름없는 이 지역에 하니님의 영광을 드러낼 새로운 성전을 신축한 것이다. 새 성전을 짓기 위해 지난 13년간 모든 교인들은 합심하고 시간과 물질과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크고 작은 어려움들도 믿음으로 극복했다. 이제 새 성전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믿음의 자녀들과 차세대 교우들에게 소중한 유산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성전 건축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엘다솜 청년 국어부 교우들이 밸런타인스데이 이벤트에서 활짝 웃고 있다.
▲ 교인친화적 새 성전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의 새 성전은 한마디로 교인친화적이다. .A, B, C 3개 빌딩으로 구성된 새 성전은 ‘ㄷ’자 모양으로 배치됐다. 빌딩 A에는 약 900여명을 수용하는 본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장년 한국어부와 청장년 한국어부가 1,2부 예배를 드리게 되며 연합 성가제, 총회, 각종 세미나 등 대형 행사도 치를 계획이다. 친교를 위한 빌딩 B는 약 6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형 주방이 설치되어 있어 교인들의 점심식사는 물론 결혼, 연회, 운동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제 2성전으로 불리는 빌딩 C는 영어부가 주로 사용하게 되며 약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 외 새 성전에는 찬양대 연습실, 어린이부, 청장년부, 장년부 공부방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공원도 설치되어 있다. 그외 부속건물로 찬양대 연습실, 어린이부와 청장년 및 장년부의 교과 공부방, 그리고 목사실, 재무실 등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어린이 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로마린다 대학도시 영향권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의 성장 비결 중에는 도시의 역사와 환경도 빠뜨릴 수 없다. 첫째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는 대학 도시의 영향권에 위치해 있다. 교회 주변에 있는 로마린다 대학교와 병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대학이다. 1905년에 간호대학이 설립된 데 이어 1909년에 의대, 1953년에 치대, 1963년에 보건대, 그리고 2002년에 약대 까지 설립하며 보건, 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크게 이바지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마린다 대학병원(Loma Linda University Medical Center) 도 마찬가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며 인랜드 지역과 인요(Inyo) 카운티, 모노(Mono) 카운티의 유일의 레벨 1(level one) 트라우마(trauma) 센터로 지정됐다. 현재 로마린다 대학병원으로 사용중인 11층 건물은 1966년에 요양원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한 것이다.
1993년에 어린이병원이 설립되며 명실공히 인랜드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섰다.
아울러 로마린다 대학병원은 의대 학생들의 임상교육 실습장으로 사용되기에 학문과 임상 모두를 적절하고 충분하게 공부한 학생들은 어느 의대생들 보다도 실력이 출중하다. 온라인 연봉 정보 제공업체인 ‘페이 스케일’(Pay Scale)의 졸업생들 평균 연봉 조사에서 로마린다 대학교가 미 대학 중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최근 미 600개 대학의 졸업생 14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봉 및 삶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로마린다 대학교 졸업생 중 무려 91%가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답해 조사 결과 2위인 학교를 무려 1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현재 로마린다 대학 병원은 14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투입해 16층 규모의 보다 완벽한 내진 건물을 짓는 중이다. 신축 병원은 리히터 지진계 1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별도 병원건물로 2021년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병원이 완공되면 병원 직원이 약 1,000 여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주택을 신축하는 망치 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신축 주택 인근에 우리 교회가 위치했다는 점에서 병원 직원들과 가족들이 늘어나면 그에 비레해 교회의 성도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교실에서 열린 교우의 팔순잔치에서 성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봉사하는 교회 대학병원내의 사역은 교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한국 학생들의 비약이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남아시아의 한 국가는 단 한 명의 학생을 의대에 입학시킨데 비해 한국 학생들은 16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신입생 159명 중 약 10%가 한국 학생인 것이다. 이와같이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이 있고 그들을 교회에서 양육한 것이 교회 발전과 성장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 교회지도자들의 헌신과 희생
또 다른 교회 성장비결은 담임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그들의 헌신과 희생이다. 좋은 예가 엘다솜 국어부 청장년 교회를 따로 예배드리게 하는 정책이었다. 교회에서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재미있는 순서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 젊은 그룹에게 자율과 책임을 주며 독립하게 한 것이다.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지도자들의 이런 과감한 결정이 하루 아침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미 40 여년전부터 미래 목회를 내다보고 영어부 사역자를 초빙하여 2세대를 양육하였을 뿐 아니라 그들만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로 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또 다시 한국어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권한과 공간을 허락한 정책과 투자로 인해 자연스럽게 젊은 목회자들이 영입되고 그들이 들어옴으로써 더 활기차고 신실한 젊은이들의 예배가 이루어지고 이런 영향력은 떠나갔던 젊은이들을 제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와 동료의 손을 잡고 함께 교회를 찾았다.
그야말로 선교의 일석이조 효과다. 또한 비 재림교 청년들까지도 교회로 돌아와 얘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한창 진행중일 때는 일년에 비재림교 대학생 약 20명정도의 수침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새 성전 앞에서 오충환 담임목사(왼쪽에서 네번째), 홍명기 수석장로(다섯번째)와 국어부 장로들이 포즈를 취했다.
▲ 세계적 장수촌 로마린다
세 번째 이유는 로마린다 교회 교우들도 장수촌에 걸맞게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린다는 이탈리아의 살디니아와 일본의 오끼나와와 함께 세계 3대 장수촌에 속한다.
실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김추윤 어머님은 지난 1월 100세를 맞으셨다. 교회에서 9학년(90세 이상) 성도들은 수를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다. 그런 좋은 소문을 듣고 오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맹모 삼천지교처럼 이제 어르신들이 나이들어 자연히 이 곳으로 몰려오고 있음은 전혀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다. 여름에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있고 LA에서 저녁에 바람타고 몰려오는 스모그도 있지만 장수촌의 명성을 헤치지는 못한다.
시민들이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채식위주 식단과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분위기에 이끌려 저절로 운동하게 되는 것과 신앙의 공동체로 한데 묶여 봉사하며 기쁘고 감사의 생활을 하는 게 장수의 비결임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린다 대학교는 미국 재림교인들의 자녀들 뿐 아니라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싶은 대학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미 전국은 물론 한국까지 명성이 높다.
특히 로마린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가까이서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해도 편안한 교회가 바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다. 영어가 편한 사람은 영어부 교회에서, 한국어가 편안한 사람은 국어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먹고 싶었던 한식도 한국인 팟락 시간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녀들이 재학하고 거주하는 이곳에 자연스럽게 부모들도 따라와 둥지를 틀게 된다. 마음에 맞는 교회가 있고 최고의 날씨와 10분 거리에 있는 샤핑센터 등 편의시설도 만족스럽다. LA 한인 타운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새 성전 입구 모습.
매주 일요일 친교실에서 탁구를 즐기는 교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인 학교 준비 찬양팀이 최선을 다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교회 주소: 11487 New Jersey St. Redlands, CA 92373 전화: (909)- 43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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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들!
로마린다 한인 재림교회 축하드립니다.
이단이라고 한창 해대더니, 이젠 신문에서도 광고 해주네.
입당예배 입니까? 헌당예배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