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릿 전망 한인은행 예상실적
▶ 뱅크오브호프·오픈은 2분기와 비슷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 퍼시픽 시티 뱅크와 오픈뱅크 등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의 올 3분기 예상 실적이 공개됐다.
한인 상장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한 4개 한인은행들의 주가 반등 여부와도 연결돼 있다.
월가는 한미은행과 퍼시픽 시티 뱅크가 전 분기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 반면 뱅크 오브 호프와 오픈뱅크는 전 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4개 은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3분기 순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도표 참조>
특히 한인은행들을 비롯, 미국 내 대다수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에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에 따른 비용을 일제히 상각, 처리했고 올해부터는 법인세율이 35%에서 21%로 낮아지면서 이같은 요인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오는 16일 나스닥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진과 기관투자가들이 3분기 실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컨퍼런스 콜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한미은행은 오는 23일 나스닥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컨퍼런스 콜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다. 퍼시픽 시티 뱅크와 오픈뱅크의 경우 실적 발표일과 컨퍼런스 콜은 공시하지 않았지만 이달 말에 실적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뱅크 오브 호프의 올 3분기 예상 평균 주당순익(EPS)은 0.36달러로 전 분기의 0.36달러와 같지만 전년 동기의 0.33달러에 비해서는 개선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뱅크 오브 호프가 3분기 월가 예상 주당순익을 지킬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 2분기에 예상 주당순익 주당 37센트에 미달하는 36센트를 기록했었다.
또 뱅크 오브 호프가 수익성의 핵심 지표이지만 최근 하락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지 지켜보고 있다.
`한미은행에 대해서는 올 3분기에 0.51달러의 예상 평균 EPS로 컨센서스를 이루며 전분기의 0.48달러, 전년 동기의 0.46달러 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치를 더 높였다.
한미은행은 지난 1분기에 월가 예상치인 0.53달러에 7센트나 미달하는 0.46달러, 2분기에도 월가 예상치인 0.53센트에 미달하는 0.48달러 주당순익을 기록했었다.
월가는 한미은행의 이번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할지 주시하고 있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경우 올 3분기에 0.45달러 주당순익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전 분기의 0.35달러, 전년 동기의 0.35달러에 비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스닥 상장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뱅크의 경우 3분기에 0.23달러로 전 분기와 같은 EPS를 예상했으며 전년 동기의 0.19달러보다는 4센트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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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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