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평론가 권영민 UC버클리 겸임교수
권영민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이상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하는 ‘2018 한국문학의 밤’ 행사로 UC버클리 한국문학 겸임교수이자 서울대 명예교수인 권영민 평론가가 ‘새로운 시각의 발견, 이상의 시와 소설’을 주제로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한 작가 이상의 문학작품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한국문학사에서 천재로 평가받는 시인 겸 소설가 이상(본명 김해경·1910~1937)은 파격적이고 고정관념을 깨뜨린 작품들을 쏟아냈다. ‘오감도’ ‘거울’ 등 다수의 시 작품과 소설 ‘날개’ 등의 문제작을 발표하면서 193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인 동시에 초현실주의적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국 시의 주지적 변화를 대변하며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한국 문학의 획기적 변화를 일으킨 작가 이상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한국문학이 미 주류사회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민 문학평론가는 서울대 문학박사를 취득했고 월간문예지 ‘문학사상’ 편집 주간을 지냈다. 저서로는 ‘서사양식과 담론의 근대성’ ‘한국 현대문학사’ ‘우리 문장 강의’ ‘이상문학의 비밀 13’ 등이 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UC버클리 한국문학 초빙교수, 도쿄대 한국문학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UC버클리 겸임교수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소프라노 신선미씨의 공연과 미 현지 시인들의 시낭송 등이 권영민 교수의 문학 강연과 함께 어우러져 풍미 있는 문학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문의 (323)936-3011 이메일 kyusun@kccla.or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