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통합교육구, “학교 시설 개선과 캠퍼스 안전 강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가 낙후된 교육시설 개선과 캠퍼스 시큐리티를 강화 시키기 위해서 공채 발행안(주민 발의안 BB)을 11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상정한다.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위원장 유수연·사진)는 최근 2억 5,800만달러 공채 발행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공채 발행안이 통과(투표자 50% 이상 찬성)될 경우 매년 재산 평가 가치(마켓 밸류가 아님) 10만 달러 당 49.50달러를 30여 년간 납부해야 한다. 만일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 가치가 60만 달러일 경우 297달러를 내야 한다.
교육구측은 이번 공채 발행을 통해서 ▲학교 안전과 캠퍼스 시큐리티를 강화 시키고 ▲사이언스, 테크놀러지, 과학, 아츠, 수학 등 스템(STEAM)에 관련된 강의실을 건립하고 ▲21세기에 맞추어 최첨단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수연 교육위원장은 “낙후된 학교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면 재산 가치가 올라가서 주민들에게 이득이 된다”라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에 투자하면 전체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측에 따르면 이번 공채 발행으로 발생하는 기금은 학교 시설 개선과 캠퍼스 안전 강화 용도로만 사용되고 교직원들의 봉급이나 연금 등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기금 사용 내역은 독립적인 기구에서 감독하게 된다.
이번에 공채 발행은 ABC 통합교육구내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 주민들에게 적용되며, 이들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채 발행안에 대해서 찬반 투표를 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재학하고 있는 교육구 중의 하나인 ABC 통합교육구에는 19개의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가 속해 있으며, 학생들은 한인을 비롯한 동양인, 히스패닉, 흑인, 백인, 필리핀, 포르투갈, 퍼시픽 아일랜드 등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육구 내에 있는 도시들은 세리토스, 아테시아, 놀웍, 하와이안가든, 레익우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는 지난 2014년 낙후되어 있는 학교 시설을 개선하기위해서 1억9,500 만달러 공채 발행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했지만 찬성 43.8%, 반대 56.2%로 부결된바 있다. 이번에는 이 공채 발행안이 통과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ttps://www.abcus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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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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