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E ‘2018 뉴욕주 한인유권자 데이터 분석’ 자료
▶ 전년비 2.5% 줄어… 유권자 등록률 61.3%
연령별 40대 7,946명 최다…30대·60대 순
민주당원 54.3% 공화당원 14.4%
뉴욕주의 한인 유권자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인 정치력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참여센터가 31일 발표한 ‘2018 뉴욕주 한인유권자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으로 뉴욕주에 등록된 한인 유권자 수는 전년 대비 2.5%(1,097명) 감소한 4만3,193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한인 유권자수는 2012년 3만8,818명에서 2016년 4만6,03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2년째 감소한 것이다.
유권자 등록률 역시 61.3%에 그쳐 투표가 가능한 한인 10명 중 4명은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수 감소는 뉴욕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퀸즈는 물론 모든 카운티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 퀸즈 지역의 경우 전체 한인 유권자수는 1만8,754명으로 작년 대비 3%(568명)가 줄었다.
이어 맨하탄이 지난해 5,871명에서 올해 5,721명으로 150명 감소했으며, 낫소카운티 91명(5,200→5,109명), 브루클린 78명(3,551→3,473명), 웨체스터 32명(2,130→2,098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한인 유권자 수를 보면 40대가 7,976명으로 최다였고, 다음으로 30대 7,704명, 60대 6,945명, 50대 6,637명, 70대 5,809명, 20대 4,897명, 80대 2,533명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 한인 유권자는 민주당 54.3%, 공화당 14.4%, 무당파 2% 등으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선거구로는 뉴욕주상원의 경우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과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이 맞붙는 11선거구로 총 7,712명을 기록했다. 이어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의 16선거구(6,939명), 일레인 필립스 의원의 7선거구(2.453명), 마이클 지아나리스 의원의 12선거구(1.9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하원에서는 뉴욕주 내 등록된 한인 유권자의 28%인 1만2,198명이 그레이스 맹 의원의 6선거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탐 수오지의 3선거구(7,173명), 캐롤라인 맬로니 의원의 12선거구(3,576명), 조셉 크라울리 의원의 14선거구(2,800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오던 한인 유권자수가 2년째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8년 뉴욕주 예비선거 가이드’를 발간한 시민참여센터는 9월13일 예비선거 날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 독려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718-96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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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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