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오!그래놀라’ 출시, 한달만에 누적판매 100만개
▶ 국산 식재료로 가공 흥행몰이
간단한 식사를 의미하는 ‘스낵킹(Snacking)’이 현대인의 식사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과거보다 준비와 섭취가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업무를 마치는 업무 효율성 마저 중요해지고 있다. 빨리 점심을 먹고 업무를 보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도 스낵킹이 뜨는 이유 중 하나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킹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최근 그 첫 제품인 ‘오!그래놀라(검은콩·과일·야채)’ 3종과 ‘오!그래놀라바(검은콩·무화과베리·단호박고구마)’ 3종(사진)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에도 시리얼이나 곡물바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었지만,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는 원물부터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미래 그룹의 성장을 이끌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 사업을 점찍고 3년 전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약 620억 원을 들여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그래놀라 전문 공장이다. 그래놀라는 귀리와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끓이거나 데우는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식사를 대신하는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오!그래놀라는 콘플레이크를 전혀 넣지 않고 순수한 그래놀라와 큼직하고 다양한 국산 자연 원물을 듬뿍 담은 것이 특징이다. 검은콩 그래놀라의 경우 330g 기준 국내 최초로 100% 국산콩 100알이 들어있으며, 원물의 함량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슈퍼 푸드인 통귀리와 국산 쌀로 만들었다. 사과즙과 단호박즙 등을 사용해 자연의 단맛이 나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며, 곱게 빻은 쌀가루를 더해 마지막 한 스푼까지 바삭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그래놀라에 들어가는 과일에도 오리온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국산 딸기를 진공 건조기법으로 처리해 고유의 식감을 살리고, 사과는 껍질과 과육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열풍건조 기법을 활용했다. 국산 콩은 오븐에 2번 구워 딱딱하지 않고 고소하게 맛을 내는 등 원물 각각의 전처리에 공을 들였다. 제조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만나 컨설팅을 받기도 했으며, 협력사와의 수차례 미팅을 통해 제면 기술과 원물 건조 및 가공 기술 등을 접목해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국내 최초로 유럽에서 들여온 ‘이지락(Easy Rock)’ 지퍼 포장기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열기 편하고 밀봉보관이 좋도록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한편,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통해 오는 9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머쉬룸 크림·오리엔탈 스파이시)’ 2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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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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