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시즌 일요일 홈 경기에 특별 유니폼 착용
미국 메이저리그에 속한 유일한 캐나다 프로야구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란색이 전혀 없는 새로운 특별 유니폼을 20일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선명한 빨간색을 바탕으로 한다. 몸통에 새겨진 팀 이름과 상징물인 '블루제이'(북미에 서식하는 깃털이 파란 새) 그림,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에는 하얀색이 가미돼 있다. 바지도 흰색이다.
토론토는 이 옷을 올해 일요일에 열리는 홈(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경기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이 유니폼을 두고 일부에서는 '파란색이 없어 어색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미국의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블루제이는 새 이름일 뿐이기는 하지만, 팀 이름이 블루제이라면 파란색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신시내티 레즈가 온통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닐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이 빨간 유니폼을 만든 이유는 따로 있었다.
토론토는 캐나다를 상징하고자 빨간색을 사용했다면서 이 유니폼에 '캐나다 룩'(Canadiana look)이라는 별칭을 달았다.
이 유니폼은 올해 캐나다 독립 1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것이다.
토론토는 150주년 행사가 열리는 7월에는 이 유니폼을 더 자주 입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투수 애런 산체스는 "우리는 국가(캐나다) 전체를 위해 뛴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캐나다 전역에 있는 팬들을 위한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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