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특유의 싹싹함으로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충북 제천 자유 여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의 '보검투어'는 계속됐다. '보검매직'으로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김종민을 놀이기구에 태우는 데 성공한 박보검은 기세를 몰아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는 실행력을 보여줬다. 박보검은 거리와 시간까지 계산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게스트임에도 꼼꼼히 일정을 체크했다. 제작진이 누가 게스트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 덕분에 차태현 팀(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박보검)은 고객 맞춤형 예약서비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사랑꾼 면모도 과시했다. 박보검은 "늦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며 40살 이전에는 결혼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짜글이 맛집에 방문한 박보검은 막내답게 테이블 세팅에 나섰고 형들을 위해 직접 물을 떠오는 등 예의 바른 면모를 보였다. 먹는 중에도 틈틈이 형들을 살피며 챙긴 박보검 때문에 멤버들은 인터넷 반응을 걱정하며 전전긍긍해야 했다.
박보검의 태도는 게으른 멤버들을 변화시켰다. 김종민은 인터넷 여론을 의식해 직접 음식을 떴고, 데프콘은 일어나 휴지를 가져오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데프콘은 박보검에게 "착한 일 그만하라"고 엄포를 놓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끝까지 제작진과 일용PD까지 살뜰히 챙긴 박보검은 식당 주인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고 식당을 나섰다.
식당을 나선 박보검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박보검의 서툰 운전솜씨에 차태현은 "아직 차가 없냐"고 물었고 박보검은 "지하철을 타고 다녀도 잘 못 알아 본다"고 소탈한 면모를 공개했다. 담양에 도착한 멤버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패러글라이딩들의 향연에 눈을 크게 떴다. 박보검이 은근히 같이 타자고 권유하자 데프콘은 박보검을 "낚시꾼"이라고 몰아갔다. 어김없이 '보검매직'이 펼쳐졌고 거부했던 데프콘은 어느새 패러글라이딩에 합류했다. 김종민은 "나처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박보검의 감사인사는 계속 이어졌다. 차태현은 "매사에 감사해 한다"며 기가 막혀 했다. 요즘 청년답지 않은 박보검의 예의 바른 태도는 안방에 훈훈함을 불러왔다.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도담삼봉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박보검은 도담삼봉에 대해 막힘없는 설명을 이어갔고 멤버들은 혼자 일을 다 하는 박보검에게 "언제 이런 것까지 찾았냐"고 혀를 내둘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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