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돌은 뭣하나 빠지는 게 없다. 노래·얼굴·스타일·안무 등이 비교불가다. 반면 그 때문에‘똑같은’인상이 방해다. 하지만 최근 가요시장에 틀면 나오는 떠오르는 그룹이 있다.‘여자친구’가 어느덧‘국민 걸 그룹’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가늘고 긴 팔다리를 쭉쭉 뻗고 리듬타는 안무가 시원하다. 또 신인 그룹‘NCT 127’이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차트를 치고 올라오고 있는 이 두 그룹을 소개한다.
◇ ‘여자친구’ 록킹한 사운드 ‘너 그리고 나’
현 시점에서 ‘여자친구’는 걸 그룹 음악의 대중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그룹이다. 여자친구의 콘셉트나 코드가 대중적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여자친구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국민 그룹’이 됐다는 얘기다. 소녀를 기본으로 미묘한 일본 감성에 롤리타 코드를 살짝 섞은 마니악한 콘셉트는 오히려 초반 진입장벽을 세웠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든 건 비 내리는 라디오 공개방송 현장에서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꽈당 영상’이나 이후 TV프로그램에서 2배속으로 돌린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도 냈더니 1위였다. 특유의 록킹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아련함과 벅차오름을 연상시키는 노래는 들어보니 좋았고, 전보다 한결 여성스러워졌지만 여전히 팔다리를 크게 휘두르는 강렬한 무대도 시원해지고 보기에 좋다.
앨범에는 12곡이 실렸다. 여자친구는 자신만의 색을 기반으로 수록곡을 통해 록, 레게, 하우스, R&B 덥스텝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차근차근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 SM보이그룹 NCT 127‘소방차’
SM의 신인 그룹 ‘NCT 127’이 지난 10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NCT #127’의 타이틀 곡 ‘소방차’가 음원차트에서 강세다.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한 강렬한 퍼포먼스와 각자 다르게 잘생긴 무대 위 멤버들의 얼굴도 상승세를 밀어붙이는 힘이다.
‘소방차’는 아이돌 그룹이 선보이지 않았던 뭄바톤 장르다. 일반 후크송처럼 귀에 확 박히는 후렴구도 없어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번 앨범으로 신나라레코드 일간 차트 및 알라딘 신간 베스트 1위에 올라, 특급 신인의 막강한 음반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NCT 127는 그룹 NCT의 서울팀으로서 태일, 태용,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 등 한국, 일본, 중국 출신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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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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