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세기 화가 ‘테오도르 루소’전 바르비종파 기원… 게티 뮤지엄 내일 개막
![수목들 속삭임 들리는 듯 ‘풍경화 거장’ 수목들 속삭임 들리는 듯 ‘풍경화 거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6/20/20160620114742571.jpg)
테오도르 루소 작 ‘Mont Blanc Seen from La Faucille, Storm Effect, Begun’(1834).
게티 뮤지엄이 19세기 프랑스 화가 테오도르 루소(Theodore Rousseau)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21일 개막하는 테오도르 루소의 풍경화전 '제어하기 어려운 자연'(Unruly Nature: The Landscapes of Théodore Rousseau)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수목들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한' 숨 쉬는 자연의 생명을 표현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퐁텐블로 숲 인근에 위치한 바르비종.
로맨틱한 정신과 밀도 높은 색채의 작품으로 당대 풍경화가의 중심인물이 된 테오도르 루소는 파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로랑과 네델란드 풍경화를 배웠다.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기 위해 프랑스 전역을 쏘다녔고 노르망디의 콩피에뉴 숲, 퐁텐블로의 숲을 그렸으나 1836년 살롱에서 낙선해 바르비종의 한 마을로 이주, 바르비종파의 기원을 만들었다.
루소는 1847년부터 숨을 거둘 때까지 이곳에 머물렀으며 17세기 네델란드 풍경화를 연구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했다.
루소는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쥘 뒤프레, 샤를-프랑수아 도비니, 콩스탕 트루아용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미술적 교류를 나누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후기인상파와 비교하면 훨씬 어둡고 네델란드 풍경화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나 그를 포함한 바르비종파의 자연에 대한 개방적 태도는 회화사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소의 작품 대부분은 파리의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그의 대표작으로 '봄의 풍경'(1852) '숲의 태양'(1865) '퐁텐블로의 숲'(1867)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9월11일까지 계속되며 덴마크 코펜하겐 전시로 옮겨간다. 뮤지엄 입장은 무료이나 주차비 15달러를 내야한다.
주소 1200 Getty Center Drive. LA 문의 (310)4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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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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