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타 퍼시피카, 14일 지퍼홀서 ‘컨솔레이션 오브 레인’ 초연
![하프·첼로와 타악기 진수 하프·첼로와 타악기 진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04/20160404132347571.jpg)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마림바 연주자 정지혜씨.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가 데이빗 브루스에게 위촉한 오보·하프·첼로·타악기를 위한 신곡 '컨솔레이션 오브 레인'이 베일을 벗는다.
마림바 연주자 정지혜씨의 무게감을 느끼게 될 세계 초연 무대로 LA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열린다. 이날 카메라타 퍼시피카는 아키라 구로사와 영화 ‘란’으로 유명한 일본 현대음악의 기수 토루 다케미수가 작곡한 '브라이스', 토마스 오스본의 '밤의 끝으로의 여행', 크리스토퍼 딘의 '모닝 도브 소넷', 드뷔시의 '빌리티스의 노래들'을 연주한다.
정지혜씨는 LA타임스 음악비평가 마크 스웨드가 ‘핫 페퍼’ 초연을 보고 '대단하고 특출 나며 천부적 재능의 연주자로 중심을 갖고 안정감 있게 큰 악기를 종횡무진 마음대로 다룬다'며 극찬한 타악인이다.
예원과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 1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와 피바디 음대를 수석 졸업했고 예일대에서 음악 석사학위를 받았다. 캔사스 음대 부교수를 거쳐 밴더빌트 대학 블레어 음대 타악기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섯 살 때부터 마림바를 연주한 그는 수많은 국내외 마림바 콩쿠르에서 1등을 휩쓸었으며 9세 때부터 한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100여회의 콘서트를 가졌다.
2006년 린츠 국제 마림바 콩쿠르와 2007년 예일 고든 콘체르토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휴스턴 오케스트라, 잘츠부르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카네기홀에서 지휘자 데이빗 로버츤과 메시앙 전 프로그램을 협연한 바 있다.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음악감독 애드리언 스펜스)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틴 리, 마림바 연주자 정지혜씨가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4월 공연은 LA외에 벤추라 템플 베스 토라(10일), 샌마리노 헌팅턴(12일), 샌타바바라 한홀(15일)이 있다.
문의 (805)884-8410, www.cameratapacifi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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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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