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 바젤 홍콩’ 백남준·윤형근 등 작품 거액 판매
![35개국 갤러리 참가··· ‘K아트’뜨거운 인기 35개국 갤러리 참가··· ‘K아트’뜨거운 인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3/30/20160330114928561.jpg)
전 세계 35개국 239개 갤러리들이 참가한 홍콩 아트 바젤이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관중들이 스페인 작가의 작품 ‘로라’를 지나가고 있다.
아시아권 최대 미술견본시장인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이 지난 24~26일 한국을 포함해 35개국, 239개 갤러리가 작가 3,00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 가운데 7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황을 이뤘다. 한국 갤러리로는 학고재와 PKM, 원앤제이, 국제, 아라리오, 리안, 박여숙, 313 아트프로젝트, 갤러리 이엠 등 9곳이 참가했다.
아트바젤 홍콩의 6개 전시 부문 중 대표 부문인 '갤러리즈'(Galleries)에는 전 세계 187개 갤러리가 회화와 조각, 미디어, 설치 등 20∼21세기 주요 작품을 전시했다.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들에 초점을 맞춘 '인사이트'(Insights)에는 이혜민, 구자현, 최정화 등 작가의 작품이 선보였다.
개막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VIP대상 사전 전시 때 학고재 갤러리가 전시한 백남준의 '이태백'이 100만 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판매되고 PKM 갤러리가 전시한 윤형근의 단색화가 6억 원대에 판매되는 등 K아트 작품을 구매하려는 발길이 줄을 이었다.
박경미 PKM 갤러리 대표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에서 한국 단색화를 구매하는 등 단색화에 대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아트바젤 홍콩에 참석한 미국 갤러리 여러 곳도 한국 작가의 단색화를 전시했다고 한다.
아트바젤 홍콩은 스위스 바젤의 전시 전문기업 MCH 그룹이 2008년 시작된 홍콩 아트페어의 지분 60%를 인수해 2013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누적 방문자 수는 3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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