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트러스트오픈 오늘 티오프
▶ PGA닷컴 선정 주목할 선수 탑5

장타자 더스틴 잔슨은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으려 하고 있다.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이 18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유서깊은 코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제임스 한이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는 LA 유일의 PGA투어 대회로서 남가주 한인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도 제임스 한과 최경주 등 한인골퍼 10명이 출사표를 내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는 특히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 랭킹 3위인 로리 맥킬로이가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 현 넘버 1 조든 스피스와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 대회는 또 지난 4년간 3번, 15년동안 7번이나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이 가려질 만큼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졌다. PGA닷컴이 선정한 이번 대회에서 지켜볼만한 선수 5명을 소개한다.
◎로리 맥킬로이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가 올해 첫 PGA투어 출전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첫 리비에라 나들이다. 매스터스 이전 출전 스케줄을 재조정하면서 처음으로 이 대회를 출전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올해 유럽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한 맥킬로이는 아부다비 챔피언십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모두 탑10에 오르며 예기를 가다듬었고 이번 대회부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스퍼트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킬로이의 천재성이 샷 메이커의 코스로 불리는 리비에라 코스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제임스 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무명의 설움을 떨쳐 버린 제임스 한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우승한 필 미켈슨이었다. 제임스 한은 이 대회 우승에도 불구, 아직은 피닉스오픈에서 춘 말춤과 노스트롬 슈 세일즈맨 경력으로 더 유명하지만 이번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는 지난주 페블비치에선 컷 탈락했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과 소니오픈에선 모두 중반까지 선두권에 있었기에 나흘간 꾸준한 성적을 올린다면 찬스가 있다.
◎버바 왓슨
지난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인 왓슨은 마지막 3차례 출전에서 ‘무빙데이’인 3라운드(토요일)에 모두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엔 그런 경향을 피할 수 있다면 대회 두 번째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다.
◎조든 스피스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리비에라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중 하나로 꼽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스피스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제임스 한-더스틴 잔슨-폴 케이시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설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이번엔 좋아하는 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피스는 대학시절 여기서 내셔널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더스틴 잔슨
잔슨은 2년전 이 대회에서 왓슨에 2타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엔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 한에 패해 2년 연속으로 들러리 신세가 됐다. 따라서 이번이 어쩌면 ‘삼세번’의 행운이 그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PGA투어 최고 장타자 중 하나로 숏게임도 뛰어난 그는 항상 결정적 순간에 주저앉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엔 그런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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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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