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연주
▶ 뮤지컬‘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전설의 밴드‘시카고’ ‘비치 보이스’ 공연 등 눈길
올여름 할리웃보울은 LA필의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토스카’ ‘피아졸라의 탱고’로 여름밤 낭만에 열정을 더하고 ‘영화음악의 거장’ 마에스트로 존 윌리엄스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귀환을 축하한다. 지난 9일 LA필하모닉이 발표한 ‘2016 할리웃보울 서머 시리즈’는 오는 6월18일 오프닝 나잇부터 9월25일 시즌 마지막 콘서트까지 클래시컬, 재즈, 월드뮤직 등 수퍼스타 뮤지션들의 라인업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할리웃보울 서머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공연과 연주자들을 소개한다.
올해 95회를 맞는 할리웃보울 시즌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시도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라이브 영화음악 연주와 야외무대로 옮겨온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이 눈길을 끈다.
7월8일과 9일 시리즈 방영 50주년을 맞은 ‘스타 트렉’(Star Trek)을 JJ 에이브럼스가 감독한 2009년 영화로 HD 빅 스크린에서 보며 주제곡(작곡 마이클 지아치노)을 듣는다.
9월2월과 3일은 역대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들고 영화 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가 감동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립으로 보는 영화와 존 윌리엄스가 직접 들려줄 영화보다 더 유명한 스타워즈의 음악이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여름밤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8월2일 LA필의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하는 ‘라틴 음악’을 기대하시라. 스페인 말라가 기타 명문 출신 앙겔 로메오의 감미로운 기타연주가 ‘피아졸라의 탱고’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 바흐 2번’이 품격을 높여준다.
■클래시컬, 뮤지컬, 오페라 공연
구스타브 두다멜은 이번 시즌 라틴 음악 등 8회 연주회를 이끈다. 7월4일 오페라 ‘토스카’ 연주에 이어 7월14일과 19일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공연은 레오너드 번스타인의 너무나도 유명한 곡 ‘마리아’ ‘아메리카’ ‘투나잇’ 등으로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예정. 이어 7월24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를 소프라노 줄리아나 디 지아코모 등과 함께 연주하고 8월5일과 6일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와 함께 하는 ‘차이코프스키 스펙테큘러’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특히 7월12일 구스타브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랑랑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 협연, 7월21일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랩소디 인 블루와 볼레로’ 연주는 클래식 팬이 아니라도 한 번쯤 듣고 싶은 공연이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바이얼리니스트 유자 왕,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가 LA 매스터코랄과 함께 협연하고,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 로드 앙상블, 바이얼리니스트 길 샤함, 피아니스트 게릭 올슨,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 등이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재즈 락, 로큰롤, 라틴팝 그리고 불꽃놀이
6월18일 오프닝 나잇을 장식하는 재즈 락 밴드 ‘스틸리 댄’(Steely Dan)의 연주를 시작으로 올 시즌 할리웃보울 서머 시리즈에는 락큰롤과 라틴팝, 리듬 앤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7월10일 펫 사운즈 발매 50주년 기념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 보컬 앨런 자딘과 블론디 채플린, M. 왈드의 공연, 독립기념일 연휴인 7월2~4일 불꽃놀이가 있는 전설의 밴드 ‘시카고’ 공연, 7월15일과 16일 R&B 소울의 디바 다이애나 로스 공연이 중장년 팬들을 설레게 한다. 8월12일과 13일 라틴팝 가수 세르지오 멘데스와 함께 하는 올림픽 카니발 브라질 2016 공연, 9월9일과 10일 ‘살아있는 락의 역사’로 불리는 제프 린이 15년 만에 발매한 ELO 앨범을 기념해 할리웃보울 서머 시리즈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6 할리웃보울 서머 시리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hollywoodbowl.com)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 이번 시즌 예약(subscriptions) 티켓을 판매 중이며 싱글티켓 판매는 5월1일 시작된다. 문의 (323)85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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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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