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컨퍼런스 챔피언십 내일 격돌
▶ AFC, 매닝-브레이디 17번째 맞대결 주목 - NFC, 팬서스의 수비력·뉴턴 활약에 달려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통산 7번째 수퍼보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망의 ‘수퍼보울 5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NFL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챔피언십 두 경기가 24일 펼쳐진다. 원정팀들이 모두 승리했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와 달리 지난 주말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홈팀들이 승리하면서 AFC와 NFC는 모두 탑2 시드간의 맞대결로 수퍼보울 진출 팀을 가려내게 됐다.
◎AFC 챔피언십게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 덴버 브롱코스
(24일 오후 12시5분- 채널 2)
패이튼 매닝(브롱코스)과 탐 브레이디(패이트리어츠) 두 수퍼스타 쿼터백의 통산 17번째 맞대결로 주목을 받는 경기다. 매닝은 올 시즌 급격히 퇴보한 모습을 보였고 부상으로 시즌 후반을 거의 모두 결장했으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한 뒤 지난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꺾고 다시 브레이디와 맞설 찬스를 잡았다.
브롱코스는 원래 매닝의 리드 아래 폭발적인 오펜스를 자랑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브롱코스는 디펜스를 앞세우는 팀으로 변신했다. 브롱코스는 정규시즌에 패싱디펜스 1위, 러싱디펜스 3위에 오르며 NFL 토탈디펜스 1위를 차지했다. 게임당 18.5 실점은 NFL 4위에 해당된다.
본 밀러와 디마커스 웨어, 두 명의 폭발적인 쿼터백 사냥꾼을 보유했고 라인배커 진영과 세컨더리도 특별한 약점이 없는 탄탄한 진영을 갖췄다.
이런 철통같은 디펜스는 매닝의 부진과 함께 화력이 상당히 떨어진 오펜스의 핸디캡을 커버하며 팀이 AFC 탑시드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NFL 최고의 승부사 쿼터백인 탐 브레이디가 이끄는 패이트리어츠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디펜스의 뛰어난 경기가 필수적이다. 만약 디펜스가 패이트리어츠를 25점 이하로 막지 못한다면 브롱코스의 승산은 높지 않다.
한편 패이트리어츠 오펜스는 러싱게임이 취약하지만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과 타이트엔드 랍 그롱카우스키가 쿼터백 브레이디와 호흡을 맞추는 패싱게임은 거의 100% 레벨로 돌아왔다. 에델만을 앞세운 숏 패싱게임은 사실상 러싱오펜스 역할을 하며 그롱카우스키는 상대 디펜스가 알고도 못 막는 절대 무기다.
쿼터백 ‘마에스테로’ 브레이디가 이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얻는다면 브롱코스는 찬스가 없다. 브롱코스로선 밀러와 웨어가 브레이디의 리듬을 흔들어 에델만과 그롱카우스키쪽으로 패스가 자주 가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임이 분명하다. <예상 패이트리어츠>

팬서스 쿼터백 캠 뉴턴은 어깨나 발로 모두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다.
◎NFC 챔피언십게임
애리조나 카디널스 대 캐롤라이나 팬서스
(24일 오후 3시40분- 채널 11)
지난 주말 디비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팬서스는 유력한 수퍼보울 후보였던 시애틀 시혹스를 상대로 전반 31-0 리드를 잡는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엔 시혹스에 0-24로 압도당해 턱밑까지 추격당하며 진땀을 흘린 끝에 31-24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만약 팬서스가 이번 주말 카디널스를 상대로 지난 주 전반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수퍼보울에 진출할 것이다. 하지만 팬서스가 지난 주 후반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카디널스는 다음달 7일 홈구장에서 수퍼보울 타이틀 사냥에 나서게 될 것이다.
지금 팬서스의 가장 큰 문제는 디펜스, 특히 코너백 포지션에 있다, 주전 코너백 찰스 틸만과 베네 벤위키어가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자시 노만을 제외하곤 믿을만한 코너백이 전무한 상태다. 카디널스가 빅 플레이 리시버들이 즐비한 패싱오펜스를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팬서스 디펜스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 디펜스의 약점을 커버하려면 결국 팬서스는 쿼터백 캠 뉴턴이 이끄는 오펜스가 카디널스 오펜스가 필드에 나설 기회를 최대한 제한하는 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턴은 어깨와 발로 모두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선수로 그가 시혹스와의 전반전처럼 경기를 이끈다면 팬서스의 수퍼보울 진출 가능성은 매우 밝다.
하지만 그가 시혹스와의 후반전처럼 플레이한다면 쿼터백 카슨 파머가 이끄는 카디널스 오펜스는 팬서스 디펜스의 약점을 파헤치고 수퍼보울 티켓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팬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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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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