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들 다음주부터 일제히 실시
▶ 국가·횟수·금액 등 은행별 서비스 차이
2월8일 설날을 앞두고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인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다면 송금 1건당 25달러 정도의 송금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부분 한인은행들이 다음 주 월요일인 25일부터 2월5일까지 2주간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표 참조>
BBCN, 윌셔, 유니, 유니티, US메트로가 이 기간에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태평양은 같은 날 시작해 설 당일인 2월8일까지 무료로 송금해 주고 신한은 27일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다. 또 우리은행은 2월1~5일 닷새간, 한미와 CBB는 2월1~6일 엿새간 그리고 오픈은 2월1~8일 송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송금 지역은 유니티가 유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한미는 한국을 비롯한 6개국, 신한은 5개국에 송금할 수 있다. 고객들의 요구로 송금 빈도가 높은 중국과 홍콩, 베트남 등지에 걸쳐서는 윌셔, 태평양, US메트로가 서비스해 준다.
설맞이 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은행의 고객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을 제시해야 한다. 수취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도 필수로 의뢰인과 수취인이 모두 개인인 경우에만 송금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모든 은행들이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신규 고객도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며 “다만 송금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으로 송금 중계은행이나 수령은행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은행이 송금액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송금을 해주지만 은행별로 예외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윌셔은행은 하루에 한 번만 무료 송금이 가능해 여러 곳에 무료로 보내기 위해서는 며칠에 걸쳐 송금해야 한다. 반면 유니뱅크는 액수는 물론,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한미은행은 토요일인 2월6일까지 서비스하지만 베벌리힐스, 어바인 사우스, 뉴저지 지점의 경우 토요일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날만은 다른 지점을 이용해야 한다.
또 우리은행은 무료 송금대상 고객으로 적금과 CD계좌는 제외되고 송금액수도 창구를 통하면 무제한이지만 인터넷으로 송금하면 1만5,000달러가 한도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급등해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좋은 설날을 맞이하시라고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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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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