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은행 SG 분석가 “미 경제완화정책 원인”
위안화 가치 절하 조치 등으로 촉발된 중국발 ‘디플레이션 공포'로 미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 S&P 500지수가 550포인트까지 75%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CN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너럴(SG)의 앨버트 에드워즈 분석가는 고객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8.11 위안화 평가 절하 쇼크에다 중국의 자산 거품 붕괴 등의 영향으로 S&P 500지수가 550선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안화 환율 급등(가치 절하)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를 줄여 가격을 더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디플레 압력을 가중시켜 왔다. 에드워즈 분석가는 위안화 절하 행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내다보면서 일련의 절하 조치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등을 통해 키워준 중국의 자산 거품이 터진 결과로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자국 경제 성장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으면서도 세계 자산 가격은 성층권(대류권과 중간권 사이 대기의 층)에 도달하도록 엄청나게 부풀려 놓은 것이 확실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CNBC 방송은 에드워즈 분석가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의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 ratio·실러P/E)을 기준으로 S&P 500지수의 대폭 하락 가능성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CAPE지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10년간의 S&P 500지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실러 교수는 CNBC에 출연해 경기를 반영한 CAPE지수가 역사적 평균인 17보다 훨씬 높은‘ 25'라고 지적하면서 “연초까지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증시가 주가 조정에도 여전히 거품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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