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분별한 상품 분화
▶ 100개 업체 경쟁‘혼란
미국 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방송 콘텐츠를 인터넷서 즉각재생하는 방식)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유료 케이블 TV 패키지를 해지하고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하는 이른바 `코드-커터'(codecutter)들이 급증하면서 기존 방송국과 유료 케이블 채널들도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너도나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다 보니 정작 시청자들은 케이블TV 채널만큼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선택에도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LA타임스가 3일 전했다.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100개사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했다.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포츠·애니메이션·종교·가정생활 등 부문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인 프로풋볼(NFL)과 프로야구(MLB)에 이어 프로레슬링(WWE), 테니스도 틈새시장을 노리고 가세한상태다.
한류 붐에 힘입어 K-드라마와 일본 드라마를 방영하는 드라마피버도 인기를 끌고 있고, 스페인어 전문 방송인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도 히스패닉(중남미계) 시청자들을 겨냥해 스트리밍 서비스에 도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분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시청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케이블 TV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택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때문이다. 비슷한 내용을 담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양산되고 있는 데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콘텐츠 내용도 최신이 아닌 2년 전에 방영된 것을 재탕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동통신회사들이 데이터 사용료를 인상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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