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LA 출발은 여유, 귀국예약 어려움
▶ 10일 돌아오는 왕복요금은 1,700달러대
연말연시 한국에 나갔다가 LA 지역 학교들의 겨울방학이 끝나는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LA로 돌아오는 항공편 티켓 예약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항공사들에 따르면 LA 출발 날짜 기준으로 겨울 성수기(12월11~23일)는 이미 지났지만 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한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LA 한인들과 한국의 겨울방학 기간에 LA에 있는 가족·친지를 방문하려는 한국인들이 대거 인천 발 LA 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연시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LA 한인들이 항공편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오는 29일 대한항공을 통해 한국으로 떠날 예정인 박모(35·글렌데일)씨는 “한국에 나갔다가 1월9일 또는 10일 LA로 돌아와야 하는데 돌아오는 항공편은 자리가 없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며 “어떻게든 원하는 날짜에 맞춰 귀국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LA 여객지점 관계자는 24일 “솔직히 말해 지금 LA-인천 왕복티켓을 구입하면 1월20일 전에 돌아오기가 매우 어렵다”며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일찍 비행기 표를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24일 LA의 한 한인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1월1일 출발, 1월13일 LA로 돌아오는 국적항공사 왕복티켓은 이날 현재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대한항공 1,499달러, 아시아나는 1,315~1,490달러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다소 자리에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나는 좌석이 거의 매진됐다. 하루 앞선 12월31일 출발, 1월10일 LA로 돌아오는 국적항공사 왕복티켓의 경우 24일 현재 대한항공 1,759달러, 아시아나 1,600달러 수준이다. 1월1일 출발, 13일 돌아오는 항공편보다는 자리에 여유가 있지만 한국 방문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여행사 관계자는 말했다.
아시아나 LA 여객지점 관계자는 “지금은 LA 출발 날짜 기준으로 성수기가 지났기 때문에 티켓요금이 성수기 때보다는 싼편”이라며 “하지만 출발 날짜에 임박해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예약할 것”을 부탁했다.
한국 행 항공권 구입 때 티켓판매 상황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이를 아는 한인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국적항공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요금 차등제’(부킹 클래스) 때문이다.
가령 같은 날 출발하는 티켓을 구입하더라도 좌석 예약상태나 귀국 일자 등 ‘부킹코드’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전체 항공업계에 일반화된 것처럼 고객들의 부킹코드마다 요금이 다르다”며 “출발일이 같아도 좌석이 많이 남았으면 낮은 요금의 부킹코드를 적용하고 얼마 남지 않은 경우는 더 높은 요금 코드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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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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