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권 반응] 예대 금리차 커져 경영·수익성 호재 기대 [한인은행권 반응] 예대 금리차 커져 경영·수익성 호재 기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2/17/20151217090752561.jpg)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대형 전광판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렸다는 긴급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이날 다우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AP]
기준금리 인상이 한인은행들의 경영 및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내년에도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대출수요 감소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은 시급해 보인다.
16일 기준금리 인상 소식을 접한한인은행들은 담담한 분위기였다. 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미 예견된 결과로 은행들은 위험요소가 큰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회피해 왔다”며“ 미리 준비해 왔기 때문에 별도의 새로운 대응책은 현재로선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대한 자중하는 분위기지만 사실은행권은 금리인상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은행 수익의 근간인 예대 금리차가 커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을상승시킬 최대의 호재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9년간 제로(0)금리 탓에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격차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이익률이 박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미국 전체 은행권 마진은 30년래 최저 수준으로떨어졌다.
한인은행들도 고전을 면치 못해NIM은 물론, 총 자산수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한 은행 재무관련 담당자는“기준금리가 제로로 묶이는 바람에은행들이 실력 발휘를 해서 수익을올릴 수 있는 룸(room)이 없었다”며“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맞춰 수익성이 개선돼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실제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는 은행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은행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잇닷컴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기준금리가 인상됐던 때를 기준으로 은행이 예금에지급한 금리는 모두 0.25%포인트상승했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는 그2배인 0.50%포인트가 올랐고 프라임 금리를 기준으로 한 상품의 변동금리 인상률은 8배인 2.00%포인트에 달했다.
즉, 예금이자는 적게 주면서 대출금리는 많이 챙긴 셈으로 기준금리인상 이후 은행의 수익률 향상은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감독국들이 금리인상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금리 민감도를 잘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해 왔고 은행들도 목전의 이익보다는 금리인상기에 대비해 왔다”며“ 변동금리 포트폴리오, 장단기 예금 또는 차입금 등의 비율을 합리적으로유지해온 은행들은 NIM이 확장되면서 이자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 대출수요 감소는 은행권에 새로운 도전이될 전망이다. 경기확장기를 겨냥한기준금리 인상이지만 소상인들 입장에서는 오른 대출금리가 부담이기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저금리기조는 개인은 물론, 비즈니스로 하여금 저축보다는 소비를 하도록 부추겨 경제성장을 이뤄왔지만 추세적인금리 상승기에는 소비나 투자 의지는 다소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