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B 8위 등 대부분 상위권 유지
▶ CIT는 합병 후 하위권 추락 눈길

LA카운티 수익성 상위 은행 (단위: %, 100만달러)
전반적인 은행권의 수익성 정체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한인은행들의 수익률은 우량한 수준을 유지했다. 합병을 통해 LA카운티 최대 은행에 오른 CIT 뱅크의 수익성 지표는 하락해 관심을 끌었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올 3분기, 9월 말 기준으로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들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비교한 결과, 수익성 최고 은행은 웨스트 할리웃에 본점을 둔 퍼스트 크레딧 뱅크로 ROA가 6.2%에 달했다.
지난 분기에 ROA 1.9%로 2위를 기록했던 퍼시픽 웨스턴은 3분기 1.7%로 하락했고 순위는 5위로 떨어졌다. 빈자리는 팬 아메리칸 등 자산 7억달러 미만의 중소형 은행들이 차지했다.
한인은행 가운데는 CBB가 ROA 1.5%, 8위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1.67%로 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후퇴한 셈이다. 한미, 태평양, 오픈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ROA를 기록한 반면, 윌셔는 1.4%에서 1.2%로 낮아지며 순위도 9위에서 15위로 낮아졌다. 다만 BBCN은 1.3%에서 1.4%로 ROA가 상승했고 순위는 14위에서 11위로 뛰었다.
한인 은행권이 BBCN과 윌셔의 합병으로 부산한 가운데 관심을 끈 것은 올 3분기 합병을 통해 자산 436억달러의 LA 카운티 최대은행이 된 CIT의 수익성 하락이다. 합병 이전인 지난해 CIT는 ROA 2.37%, ROE 12.8%의 놀라운 수익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 3분기 CIT의 ROA와 ROE는 각각 0.4%와 3.0%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 은행 관계자는 “CIT의 수익률은 최근 5년간 들쭉날쭉한 패턴을 보였다”며 “BBCN과 윌셔가 일관성 있는 수익성 지표 흐름을 보여 온 점으로 미뤄 볼 때 합병해도 CIT와 같은 수익성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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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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