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런 FRB 의장‘0.25%p 인상’발표 예상

오늘 전 세계의 눈과 귀는 재닛 옐런 FRB 의장에게 집중된다. 예상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여부가 초관심사다.
2008년 12월 이후 7년간에 걸친 미국‘제로금리 시대’를 매듭지을지를 결정할 통화정책회의가 마침내 시작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갔다. 금리인상 여부 결정권은 재닛 옐런 FRB 의장 등 의결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들에게 있다.
■오늘 금리 0.25%p 오를 전망
올해 마지막인 FOMC 정례회의는 오늘(16일) 속개된 뒤, 기준금리 결정과 앞으로의 경제전망 등을 밝힐 성명문을 최종 조정하고 마치게 된다. 이번 FOMC 회의에서 FRB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는 크게 이견이 없는 상태이다.
지난 11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금융시장의 예상을 웃돈 21만1,000건으로 발표되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0.2% 상승하며 석 달째 0.2%의 상승폭을 유지한 점 역시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0∼0.25%인 ‘제로금리’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FRB 내 금리인상파들은 “청둥오리가 서있는 곳이 아니라, 향하는 곳으로 총을 쏴라. 지금 행동해야 과열을 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FRB 내 대표적 ‘매파’였던 리처드 피셔 전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해 7월 한 연설에서 거론했던 이른바 ‘청둥오리 사냥론’이다. 예상보다 빨리 고용이 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뚫는 등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을 넘어 조기 과열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등 FRB가 선제적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금리인상파들은 일반적으로 FRB가 너무 과도한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의 위험을 무릅써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의 완전고용인 노동시장의 상황 ▲버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올해보다 내년 몇 차례 금리인상이 더 관심
반면 반대파들은 실업률이 5%로 최저에 이르렀다지만 그것은 지표일 뿐이며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증가하는 등 실제 고용상황의 내용이 좋지 않은 점, 물가지수도 1.3%로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도는 점, 확실히 경기가 둔화하는 중국 변수 등을 거론해 왔다. FRB가 어떤 통화정책을 펼지, 어떤 경제전망을 할지도 큰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금융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에 분기마다 한 번씩 금리를 올려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부진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1∼2번만 인상해 결국 내년 말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다른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이 이자소득의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를 촉진하고 결국 내년 말 기준금리를 2%까지 높일 수 있다는 예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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