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부터 현지 제품생산
▶ 엘파소 시, 각종 지원 약속

지난 8일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봉제협회 37주년 기념식에서 최대성(사진) 회장이 생산기지 엘파소 이전 관련 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LA 다운타운 한인 봉제공장들의 텍사스주 엘파소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 선발 이주업체들이 현지에서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최대성)는 지난 8일 LA 한인타운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 37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엘파소 이전 추진보고’ 시간을 갖고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르면 1월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엘파소 다운타운 인근 부지를 중심으로 한인 업주들의 신속한 공장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는 현재 미싱을 가동하기 위한 전기 설비공사가 한창이며 생산라인이 준비되는 즉시 제품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현재 5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과 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스페이스에서 생산라인 가동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1월4일 현지에 설치될 500여대의 미싱 등 주요 생산설비가 롱비치항에서 육로를 통해 엘파소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봉제협회에 따르면 엘파소 시정부도 한인 봉제 생산기지 이전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 회장은 “엘파소시와 현지 인력을 공급하는 웍포스사는 한인 봉제 생산기지의 이전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엘파소시에서도 각종 세금공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협회에 알려 왔다”고 전했다.
봉제협회는 현재 최 회장을 주축으로 엘파소 이전을 원하는 업주들에게 이전 상담 및 현지 적응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1월6일 1박2일 일정으로 ‘엘파소 3차 실사단을 파견, 공장 후보지 방문 및 엘파소시 정부 관계자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 봉제업체들의 엘파소 이전이 현실화되면서 LA 시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시 정부는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신 잔류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파소의 공장 렌트비는 LA시의 50% 수준으로 책정돼 있으며 시간당 최저 임금은 7.25달러, 종업원 상해보험의 경우 LA 시의 절반 수준인 1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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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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