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민들의 렌트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LA타임스(LAT)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LA와오렌지카운티 주민의 58.5%는 월 소득의 30% 이상, 32.8%는 월 소득의5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주택비용이 월수입의 30%를 상회할 경우 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보고 있다. 현재 남가주곳곳에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진행되고 있으나 공급이 수요에 비해턱없이 모자라는 것이 렌트비 지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AT는 지난 10년간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집을 차압당한 주민이 늘어나면서 남가주 지역 아파트 거주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거주자들의 수입은 지난 2001년 이후 9%가량 감소했지만 렌트비는 같은 기간7% 인상돼 대조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증가율을 고려하면 연 20만유닛의 신규 아파트가 필요하지만 지난 2년간 가주에서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17만유닛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비 상승과 일부 대도시의 높은 인건비, 그리고 가주 정부의 까다로운 환경규제가 아파트 신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높은 주택가격으로 주택 소유주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나 낮은 53%에 불과한 것도 렌트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50%에 해당하는 2,130만가구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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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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