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당시 보험사 AIG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비판 받았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앞으로는 위기에 빠진 특정 금융기관을 지원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30일 월스트릿 저널 등에 따르면 FRB는 이날 금융기관 긴급대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FRB의 이런 규정 도입은 2010년 시행된 도드 프랭크법에 따른 것이다. 도드 프랭크법은 FRB의 긴급대출을 소수 금융기관이 아닌 광범위한 프로그램으로 제한했다.
FRB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 대형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이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대출에 나섰을 때 제약이 너무 없었다는 비판이 의회에서 제기됐다.
▶ 금리인상 완만 예상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제조업의 부진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고용 및 물가지표 개선 등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강세와 국제 수요 감소로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도 자본설비 판매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신문은 제조업 부진이 이달 15∼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기금 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뒤흔들지는 못하겠지만, 내년에 예상되는 공격적인 인상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제조업 지수 부진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6으로 집계됐다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1일 발표했다. 전월의 50.1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0.5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약 6년 만에 최저치다. 또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6월 53.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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